예상치 못하게 남는 시간이 생겨서 여행을 계획중이에요
기간은 3박 4일, 일 월 화 수 이렇게 갈 예정이고, 예산은 40만원 정도입니다
저 혼자인데, 면허가 없습니다
1. 제주도 대중교통 타고 여행하신 분들이 드물기도 하고, (가능하기는 하지요?)
2. 제가 추운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데 (서울보다는 덜 춥던데, 이틀째인 월요일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3. 면허도 없고 제주도 대중교통이 처음이라 추운 곳에서 벌벌 떨며 고생할 것 같아서
제주도 여행 대신 서울 여행을 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저는 여행을 별로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서울 나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기는 해요
정확히는 마음만 먹으면 네이버 지도 찍어서 갈 수 있다는 점이 편안해서,
대중교통으로 나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거지 여행을 좋아한다는 생각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럼에도 제주도를 떠올렸던 이유는
여행 한 번쯤 경험도 괜찮다고 주변에서 다들 그래서요..
제주도 티켓 값으로 따듯한 패딩 하나 사서 서울 걸어다니고,
토요일 밤에 광화문 집회 참석을 시작으로 여행 시작하는 게 더 끌리는데 ㅠㅠ
이런 마음가짐, 이런 우려사항이 있음에도
제주도 여행을 그래도 가 보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