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눈팅으로 보며 항상 감탄만 해 왔는데 저도 한 번 해 보려구요.
굳은 결심을 위해 글도 써 보네요.
저는 키 165인 30대 여자 입니다.
대학생 때까지 50키로 초반 몸무게로 살았어요. 최고 몸무게 고3 시절 55정도.
활동적으로 많이 돌아다녔고 운동도 곧잘 했고, 엄청 먹어도 탄탄하고 말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다이어트는 남의 일이었죠.
직장 다니기 시작하면서 움직임의 양이 줄고..
거의 앉아만 있고 야근하며 스트레스성 폭식하니 몸이 많이 망가졌어요. 잔병치례도 많았구요.
살이 갑자기 확 찐 건 아니지만 서서히 야금야금 찌더니 (튼살 없음..) 70키로 육박하면서 정신이 들더군요.
아 이렇게 살다가는 끝없이 살찌고 큰 일 나겠다.
만나는 사람마다 살만 좀 빼봐~ 하는 말도 너무 창피했구요ㅜ
다이어트 맘 먹고 해본 적이 없어서 방법도 잘 모르고..
일단 최근 몇 달간 야식을 줄이니 조금 빠진 듯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인바디 체중계에 의하면 현재 65키로 나오네요ㅠ 체지방률 30.5 / 근육량 25 / 복부비만 7
이게 얼마나 정확한 수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과체중이죠...
더 나이 들기 전에 입고 싶은 옷 맘대로 입고
건강도 되찾고, 무엇보다 아침에 가볍고 거뜬하게 일어나고 싶네요.
그래서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어트 해 보기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첫 목표는 과체중 벗어나기 입니다. 다음달까지 59키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음식 제 때에 적당히 먹고 많이 움직일거에요.
몸이 뻣뻣해서 스트레칭 매일 하고, 유산소 운동 + 허리가 쉽게 아파서 코어 운동부터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먹는건 참을 수 있는데 꾸준한 운동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고수님들의 응원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