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싼타페 참변' 운전자 과실 결론…검찰 송치
운전자는 차량결함 주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지난 8월초 해수욕장으로 피서가던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진 부산 싼타페 사고는
운전자 과실이 원인인 것으로 경찰이 판단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 차량 운전자 한모(64)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이달 중에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일가족 5명 탄 SUV 차량이 트레일러 추돌 (부산=연합뉴스) 2일 오후 12시 25분께 부산 남구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싼타페가 트레일러를 들이받아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진은 처참하게 부서진 싼타페 차량. 2016.8.2 [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pitbull@yna.co.kr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길 수 있었던 점 등 운전자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씨 등 유가족들은 운전자 과실이 아닌 급발진 가능성 등 차량결함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9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량 감정을 벌여 파손이 심한 점 등을 이유로 감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사고 원인을 두고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싼타페 차량은 올해 8월 2일 오후 12시 25분께 부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한 뒤 도로에 주차돼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싼타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세 살배기 남아 1명, 생후 3개월 된 남아 1명, 두 아이의 엄마 한모(33)씨,
아이들의 외할머니 박모(60)씨가 숨졌다.
운전자이자 두 아이의 외할아버지인 한씨는 목숨을 건졌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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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당길 수 있었던 점 등 운전자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아 니가 한번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