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로 옮겨오기 전에 주로 쓰던 사이트가 있습니다.
지금은 오유에 매일 들어오지만 그땐 그 사이트에 매일 들어갔었죠.
요즘은 가끔씩 들어가보는데
오늘 오랜만에 로그인을 했는데 쪽지가 하나 와있네요.
"일본에서 간식장사 하시나요? 아직 동반자 못구하셨으면 의향 있습니다"
응??
불현듯 예전에 썼던 글 하나가 떠오르더군요.
아주 예전에 방황하던 시절에(아직도 방황중이지만..) 일본가서 호떡장사 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런 비슷한 일 같이 해보실 분 없을까요?? 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단 것을요.
언제인지도 가물가물한 그 예전글을 다시 찾아가 보니
4년전 6월에 쓴 글이고 마지막 댓글도 그날로서 끝이었는데
제일 마지막에 며칠전 쪽지 보내신분이 "쪽지보냈습니다" 라고 댓글을 달아놓으셨네요.
4년전 글을 어떻게 보시고 지금에서 연락하신건지도 의아하고..
무섭기도 하고;;
쪽지 내용에 글 쓰신거 보니 저랑 비슷하실 것 같다고
전화번호까지 남겨놓으셨네요.
솔직히 혹하는 심정도 있는데 .. 그거보다 무서운 생각도 드는데..
이거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