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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전혀 안되는 부모를 만나다 vol.1
게시물ID : menbung_41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이밤이이이
추천 : 7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12 14:55:45
어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애둘이(6살 2살) 놀이방에서 놀길래 제가 옆에서 지켜보고있었습니다

대략6~7살로 보이는 남자 서너명의 무리들이 정글집 제일 꼭대기에서 뛰어놀더군요

정글집 꼭대기는 못올라가게 삼각형모양으로 뾰족하게 막혀있습니다

정금집 입구가 정면에 있다하면 정글집을 오르면 오른쪽이 미끄럼틀인대 

미끄럼틀과 입구 사이 그곳으로 정글집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놀이를 하더군요

머 위험해보이지만 내자식도 아니고 남의 아이한테 어줍짠은 충고하다 맘충만날까바 가만 냅뒀습니다

정글집 높이는 제키보다 컷으니까 대략2미터남짓

그곳에서 뛰어놀길래 우리애들은 근처로 못가게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대

우리 아이 둘이 정글집으로 들어갈려고 입구로 다가 가고있는대

미끄럼틀 쪽 우측으로 뛰던 아이가 갑자기 입구로 뛰어내리더군요

그래서 아이둘이 밑에 깔려버렸습니다

옆에서 모든걸 보고있던 저는 화가나 바로 소릴 질렀죠

정확하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야!!!!머하는 짓이야!!! 니네 부모어딧어 !!!!니네 부모 모시고와!!!!

이렇게 소리지르고 우리애가 다치지않았나 살펴보고있는 와중에 부모가 오더군요

그러더니 이놈이 부모를 보고 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무슨 상황인지 같이있던 또래 남자 아이들한테 먼일이냐고 물어봐서

상황이 어찌된건지 모두 알게됐습니다

제가 같은경우라면 했을상황

-(상대방아이에게) 다치지 않았니? 미안하다 얘야
(부모에게)죄송합니다 아이가 안다쳐서 천만 다행입니다
죄송합니다 주의를 못주서 큰일날뻔했네요 
(내 아이에게)애들한테 미안하다고해(사과를 시킴)

그리고 나서 울고있는 내 아이는 데리고와서 혼내는 달래든 차후 방법이고 대처를 저렇게 할것입니다

그런대 현실은 이리 흘러가더군요

-아니 얘하테 왜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 애가 머를 안다고

한마디에 이미 이성을 놓아버렸습니다

-내키보다 높은곳에서 두돌도 안된 아이한테 뛰어드는데 소리안지르겠냐 

이때 상대방 엄마와 아빠가 말하는게 가관입니다

-우리애가 잘못한건 맞지만 왜 소리를 지르냐 애가 먼알다고 소리를 치냐 좋게 말할수있지안냐 

-그럼 입장 바꾸서 당신같으면 두돌도 안된애가 다른 애기가 뛰어내려서 뼈가 부러지면
당신같으면 아주 차분한마음으로 "어이구 왜그랬니 안다쳤니 이리놀면 안된다"
이렇게 말할거냐 지금 우리애가 안다쳤으니까 내가 이러지만 만약 다쳤으면 지금 당신그때도 이리말할수있겠냐

-그래도 애한테소리 지르는건 너무한거아니냐 애가 잘못한건 맞지만 왜 소리를 쳐서 애놀라게하냐 ×반복

이러는 와중에 와이프는 조곤조곤 얘기하는 스타일인대 이성을 놓아버리더군요

-애교육을 그렇게 시키냐 지금 잘못했다고 말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애한테 소리 쳤다고 따지는게 말이돼냐 자식교육을 그렇게시키고있냐!!!!(샤우팅작렬)

발암×100
-나도 찌깐이 키우지만 우린 자식교육 그렇게 시키고있다 니들이 얘한테 소리친게잘한거냐(샤우팅×10000) 우린 소리안친다

그러는 와중에 뛰어내린 아이부모의 일행함류

-아니 애가 잘못했어도 당신이 지금 우리애들한테 소리친게 잘한거냐 어따대고 큰소리냐 (샤우팅×200000000)

이쯤대니 막가자는건가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자식키우면서 자식앞에서 대놓고 싸운적 한번없고 다투더라도 아이들 재우고 대화하고 큰소리 한번 내지않고 항상 화목한 가정을 유지하고 있었는대 아이들이 험한모습 볼까 빨리 끝내고 싶더군요

-더이상 대화도 안대고 이런 언쟁해바야 서로 감정만 상할거 같은대 그만 끝내자 어차피 서로 대화 안끝나고 감정만 계속 나빠질거같으니까 이만 끝냅시다 

-그래도 아이한테 소리치는건 잘못된거아닙니까×반복

하......내가 벽보고 얘기하고있나 머가 우선인지 이사람이 모르네.....

-알았으니까 내가 당신 자식한테 머라하지도 않았고 머하는 짓이냐 니네 부모 불러와라 이말밖에 안했다구요

-그러니까 왜 애한테 소리를 치냐이거에요 애가 멀안다고×반복

-알았으니까 그만 하고 갑시다 얘기안끝나고 서로 감정싸움해바야 얼굴만 붉힐거같은대
이만 끝냅시다

이러는 와중에 뛰어내린 부모  일행들이 식사가 다 끝났나 데리고  나가더군요

한차례 폭풍이 지나가고 열을좀식히고 아이들 맘도 추스려주고 그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제가 잘못한게 단한게도 없다고 생각하는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 그리고 완주군에있는 화×순두부집에서 식사하시던 다른 분들에게 죄송하단 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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