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가까이 다닌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3년전부터 일이 재미가 없더니 1년전부터 왜 일을 하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늦기전에 용기를 내서 퇴직하고 세계여행을 가볼려고 합니다.
지금도 체력이 딸리는데;; 더 늦으면 돈과 시간은 있더라도 가지 못할거 같더라구요.
항상 꿈 꿔왔던 오로라투어, 우유니사막, 이과수, 빅토리아, 페트라 등등...
퇴사하면서 잃을 경제력, 경력등은 제 꿈들앞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 가족 친구들은 많은 걱정도 해주시지만..
뭐 ...굶어 죽기야 하겠습니까?^^ 갔다와서 뭐할거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1년뒤 직장을 다시 구할생각인데 뭐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퇴사한다고 했을때 같이 그만두고 여행가자던 와이프한테 너무 고맙고 미안하네요.
이제 두 달뒤면 낯선 곳으로 떠납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갔다와서 후기와 사진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게시판이니 댓글에 제가 갔었던 여행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