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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와 빵식이 이야기 (긴글과 아깽이를 조심하세용)
게시물ID : animal_172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뿡빵
추천 : 13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6/12/12 07: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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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는 스트리트 출신의 고양이 두 마리가 있어요

첫째는 서라비. 신호에 걸려있는 제차에 들어와서 하루만에 차 서랍에서 발견되어서 서라비가 되었어요

눈에 눈꼽도 잔뜩끼고 결막염이 걸렸던 라비는 사료도 엄청 잘먹고 똥도 잘싸고 잘노는 새침한 개냥이가 되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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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우리 가게에 이런 아이가 들어왔어요

큰 눈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있는 고냥이었어요

마침 가게옆에 이틀전부터 버려진 이동장이있어서 포획해서 이동장에 넣어놓고 일이 끝나고 집으로 데려왔어요

라비는 처음보는 생명체를 아주 싫어했어요

매일같이 때리고 하악질을 했죠. 그럴때마다 이 아이는 커다란 눈이 더 커지면서 덩치와는 다르게 점점 쭈글이가 되어갔어요

가게 주변에 수소문도 해보고 다니던 병원에 물어도 봤지만 아무도 찾는 사람이 없었어요

병원에서 2살은 넘은거같다고 하고 중성화 수술도 안되어있는 아이었어요.

라비도 점점 이 새로운 생명체에게 적응을해서 둘째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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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이제 시작이었어요. 라비는 키로수가 안되서 중성화 수술을 못해줬는데

빵식이도 중성화 수술이 안된 성묘였던거에요 ...........................ㅠㅠ

빵식이는 품종묘고 주인을 찾으면 원래 상태 그대로 돌려줘야 하니까  함부로 중성화 수술도 못해주고 있었어요

한달이 지나도 주인은 그림자도 안보여서 중성화수술을 감행했지만

이미 둘이 사고를 친 뒤였어요.

사람으로 치면 미성년자랑 잉야잉야한거나 마찬가지라 이거를 전자발찌를 채워야하나 빵에 보내버릴까

엄청 속상하기도 하고 이래서 갈색머리 짐승은 거두는게 아닌가보다 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래서 3주전에 너무너무 귀여운 아깽이들이 나왔어요

이젠 박스에서 기어 나올라고도 하고 아주 똥꼬발랄의 기운이 느껴지는 아이들이에요

너무 예뻐서 다 데리고 살고 싶지만.. 5마리는 키울 수 없는지라 이제 아깽이들 분양 보내려구요 ㅠㅠㅠㅠㅠ

책임비 5만원은 중성화 수술시키면 다 돌려드릴께요

우리 애기들 예쁘게 키우실 분들은 이메일 남겨주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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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니 아깽이들 사진이 많이 부족하네요

더찍어서 댓글로 올릴께요 그리고 왠만하면 아깽이들은 직접 데려다 주려고합니다.

강원도 오지 산골이나 저 멀리 바닷가 섬마을만 아니면요

우리 아깽이들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살펴 주실 집사님들은 이메일 남겨주세요 ㅠㅠ

출처 라비와 빵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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