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합동분향소 옆에 있는 경기도 미술관에서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하시는 연극이 있었어요 오늘.
지난달에 대학로에서 몇차례 공연이 있었다고 하는데, 저도 몰랐다가 이번에 지인의 소개로 갔다 왔습니다.
홍보가 거의 안되는 상황인것 같더라구요. 검색해도 뉴스 몇줄 안나오고
심지어 공연 장소인 경기도 미술관 홈페이지에서도 소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나마 몇십명 정도의 관객들도 대부분 가족들인것 같았구요. 일반 관객들은 거의 없어 보였습니다.
제 기분이 지금 너무 복잡하고 무거워서 연극에 대한 소감 같은건 달리 말할게 없고,
다만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 보내주시면 하는 마음에 몇줄 적습니다.
앞으로 지방 공연도 계획중이라고 하네요.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슬픔 속에서, 그래도 웃음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모습에
한없이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 보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