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종 근무중이라 일요일인 오늘도 매장에 나갔다가...
간만에 파마나 해볼까 하고 매장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꽤 큰 헤어샵에 들어갔는데요 ㅋㅋ
파마 뭘로 할지 상담받고 살짝 다듬어야 해서 기장 정리중...
미용사분이랑 뭐 간단한 수다 떨며 진행하는데
갑자기 귀가 아프더라구요 ㅋㅋㅋ 거울 봤더니 가위로 제 귀를 가위질...ㅋㅋㅋ
웃긴건 미용사분이 인지를 못하셔서 제가 아!아! 귀요 귀! 했더니
그제서야 알아채시곤 급당황과 사과를 ㅠㅠㅋㅋㅋ
많이는 아니지만 일단 피가 좀 흘러서... 일단 약바르고 밴드 붙이고
미용사분이 너무 죄송하다고 30% 할인해준다고 하셔서 걍 알겠다 하고
일단 사과를 반복하시는 미용사분께는 괜찮다고 하면서 다음에 저희 매장이나 들려달라고 얘기하면서
마져 파마를 진행하는데 솔직히 갈등되더라구요
'30% 할인이면 괜찮은건가? 지금이라도 진상까서 치료비 받아야 하나
중단하고 나가야하나? 왜케 내 인생엔 이런 웃픈 에피소드가 많은거지???'
근데 걍 큰소리 내기도 싫고 병원비나 치료비 청구하기도 귀찮아서
이쁘게만 마무리해달라 하구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미용사분이 카운터에서 과자랑 명함을 주시며 그냥 가시라고 죄송하다 하시더라구요(사고 발생 전 견적 12만원/회원가입시 10% DC)
30% 할인받은 금액으로 결제 할 생각이었는데 공짜라니 저도 순간 당황해서 일단 나오면서
너무 감사하다 다음에 여기서 머리 하겠다 하고 나오긴 했는데
막상 이래 돈 하나도 안내고 나오니 좀 찜찜하네요 ㅡㅡㅋ
그래서 명함보고 감사 문자라도 보낼랬더니 대표번호만 써있는데 굳이 매장에 전화해서 귀짜른 분 바꿔달라하기도 뭐하고
찾아가서 말씀드리기도 뭐하고 ㅋㅋㅋ 뭐 다음에 진짜 저희 매장에 오신다면 서로 잘 얘기하는게 낫겠죠 안오신다면 어쩔수 없고 ㅋㅋㅋ
유게에 올린 이유는... 이런 웃픈 에피소드가 많은 저 자신 스스로가 웃겨서 올려봤습니다
마무리는... 내일 월요일이니까 오늘 마무리들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