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있었던 좋은 소식과 함께 여러 생각이 떠올라 적어봅니다.
한마디로 뻘글이죠.
내가 중, 고등학교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던 것은, 나의 아버지, 어머니들에겐 힘이 있었고, 목소리가 있었으며, 책임지는 법을 아는 덕이다.
나는 당연한 신세를 그들에게 지었고 살았다.
내 아래 10살 남짓 차이나는 어린 핏덩이가 죽어간 이유는 내 세대가 힘이 없고, 목소리를 못내었으며, 책임질 줄 몰랐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 핏덩이를 보면 나의 무능에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난 그들에게 당연한 신세를 책임져주지 못했다.
난 부끄러운 어른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부끄러울 테지만, 더 이상 부끄러울 일 없는 어른이 되고싶다.
내가 핏덩이이던 봄날, 받았던 신세를 내 아래 핏덩이들에게 갚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