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마음은 깨시민이지만 겉으로 행동을 하지 않는 위정자였슨다.
직장과 사회의 눈치를 보면서 옳은일을 옳다하지못하고 폄하하는 그런 나쁜년이었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제가 옳다고 생각한일을 처음으로 소리내어 말해보았습니다. 처음엔 부끄럽고 챙피하기도 했지만.. 주변사람들이 같이 목소리내주고 힘을 복돋아주며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에 순간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나보다 어린 학생들.. 그것도 많이 어린 초등학생들이 크게 소리내어 내려오라고 소리를 쳤을땐 얼마나 미안하고 반성이 되던지 그동안 나오지 못하고 내 의견을 소리치지못해 미안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언론이나 남들은 그럽디다... 세월호 지겹다 촛불 지겹다... 남들의 의견따라 지겹다고 말은 하고 속으론 그렇지아니한데.. 당당하게 말을 못했던 내가 부끄럽고 한심했습니다...
세월호유가족이 있던 컨테이너를 지나고 구명조끼를 보니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을 부르며 백기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또 눈물이 났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건과 사고에 안타까워하며 상처가 다 아물지도 않았는데 박근혜정권의 무능함과 언론선동에 너무 화가나고 가슴이 미어질정도 아파옵니다.
잠깐들리려던 촛불집회가 질어져서 오도가도 못하게 센터에 자리잡게되어 이은미님 공연도 보고, 힘차게 퇴진하라는 구호도 목이 간질간질할때까지 외쳐보았습니다. 이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지요... 저들이 박근혜의 사람이고 시간을 얼마나 소비할 지 모르지만 뜻을 같이할 사람들이 함께해주어서 난 그동안 바보같이 살았지만 앞으로 바보안할랍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목소리 내는 시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항상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