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쯤에 갔다가 지금 귀가 중입니다.
더 늦게까지 있고 싶었지만, (혼자 가게 될 줄 알았는데...) 같이 간 친구가 춥고 피곤해보여 9시 조금 지나 발길을 돌렸어요.
오늘은 지하철역에서 나가자마자 디오씨가 따악! 있어서 흥겹게 시작했습니다.
본식도 보다가 추워서 중간에 빠져나와 행진 대열에 끼었더니 맨 앞으로 가게 되어서 경찰벽 근처까지 갔어요.
헬멧?부대를 보니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발언자들의 귀한 이야기도 듣고 한참 흥겨운 와중에 작은 폭죽 행사가 있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오늘 집회에서 유일하게 불만스러웠던 점입니다.
폭죽을 어떤 의미로 준비했는지는 알겠지만
혼잡한 사람들 머리 바로 위에서 터지고 근처에 말라가는 나뭇잎에 닿아 걱정 됐습니다.
너무 위험해보여서 가능하면 진행하시는 분들이 다음번에는 충분한 안전조치를 하시던지 아니면 아예 하지 않았으면 싶었어요.
지금 이시간에도 광장에 있는 분들,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