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원에 있는 한 오겹살집을 다녀왔는데용 불금 저녁시간인데도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더라구요 느낌이 좀 쎄~ 했지만 춥고 해서 그냥 들어갔어요 사장님과 주방이모님, 알바생분이 고기를 구우며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일행이 네명이라 먹고 다른것도 시키려고 오겹살3인분과 된장찌개, 소주 한 병을 시켰어요 (소주를 자꾸 까먹고 안 주셔서 몇 번 말함) 먼저 오겹살이 나왔는데 고기의 3/2넘게 비계밖에 없더라고요ㅠ 150g에 13000원 이었는데 양도 적고ㅠ 그래서 그냥 나온것만 먹자~ 하고 고기를 굽고있는데 알바생분이 된장찌개 나왔습니다~ 하고 테이블에 내려놓는 순간 찌개가 고기가 구워져 있는 불판에 반절이 넘게 쏟아지면서 국물과 건더기로 테이블이 엉망이 되고 국물이 옷과 손에 튀어 넘 뜨겁고 놀랐는데 알바생분이 어머 하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주방에서 행주를 가지고와서 테이블을 닦더라구요..ㅠㅠ 손에 국물이 튀었는데 물수건이라도 주시라 하니까 쌩 가서 물수건을 주고 그대로 다시 식사를 하러 가시는 알바생분.... 고기를 맛있게 드심ㅠㅜ 그래서 그냥 물수건으로 데인 곳을 대고 얼른먹고 나가자며 먹고있는데 기다려도 된장찌개를 다시 안주시는거에요ㅠㅠㅠ 다 엎어서 뚝배기바닥에 국물만 있었는데.. 그래서 저희 된장찌개 다시 안주시나요? 했더니 사장님이 알바생 에게 뭐라물어보니 알바생이 쏟았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사장님이 저희쪽을 쓱 보더니 저기 육수 좀 부어드려라! 그러시는거에요 흑.. 기분이 너무 상해서 얼른 먹고 나왔는데 정말 돈도 아깝고 에혀 나중에 블로그 후기 보니까 불친절로 좀 유명한곳이더군여 상추도 더 달라하면 두 장 준다고..ㅋㅋ 번화가에 있어서 불친절해도 모르고 가는 손님들 덕에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불금에 머리에 불났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