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육상경기에서 좋은 출발은 좋은 기록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중간에 넘어지거나 90m지점에서 우승했다는 도취감에 빠져 힘을 빼는 순간 기록은 물론이거니와 역전도 내줄 수 있다.
스타트가 좋았으니 기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법이니까 기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 기쁨이 시너지를 모아 최고의 결과로 갈 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원동력도 되는 법이니까
하지만 그 기분좋은 결과는 끝까지 레이스에 집중했을때나 얻을 수 있는것이지 벌써부터 결과를 생각하면 그 레이스를 과연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어제의 우리는 호쾌한 100m 스타트를 끊었을 뿐인데 벌써 세계신기록을 달성한냥 90m까지 건너온줄 아는 사람이 많다.
하나의 의지로 열심히 달려야 할 두 다리는 서로 내가 맞고 니가 틀리다고 하고...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두 다리가 휘청일까 두렵다.
지금은 달릴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