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월차 들어가는 아들입니다.
아이를 놓고 가장 후회하는 것을 뽑으라면
아이에게 티비를 빨리 노출시켜준 것 이라 생각되네요...
맞벌이에 애봐줄 사람이 없다보니...
엄마가 당시 다니던 회사가 출산휴가 3개월 외에는 허용이 되지 않는 회사여서 베이비시어터도 썼는데..매우 안좋은 일이 있어서
5개월에 어린이집을 보내게 됐습니다....
아빠도, 엄마도 일 욕심은 많고,
당연히 육아는 초보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뛰어다닐 시즌에 책보다 아이에게 티비를 많이 노출 시켰습니다.
아마 20개월 부터 24개월 이때쯤 일듯 해요...
저희의 게으름 이겠지요
서로 누가 더 야근을 해보겠다고도 하고,
조금 더 컸으니 육아도우미로 할머니도 써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돌아온 것은 집중력도, 사회성도 , 언어도 모든게 다 더딘 아이..
어찌보면 장애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 까지 들었습니다...
감정표현도,말도 더딘 우리 아들
정말 부모로서 미안할 따름입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부모의 역할이더군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얼마나 잘못 했는지 느끼고,
다시 돌리기 위해서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실수 안하시길 바라면서 이글 마무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