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발 개혁열차가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시작한 그 발걸음을 처음부터 주의깊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 열차가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달려 나가는 것을 보며 참으로 많은 것을 느낍니다.
제 나름대로 분석한 그 과정을 같이 나누고 싶어 글을 씁니다.
(모든 내용은 문재인 대표의 발언과 행보를 자의적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보다는 간단하게 정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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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발 개혁열차
출발역. 정당개혁
- 당대표 당선
- 당 혁신안 당헌당규의결 (시스템 공천 가능, 계파정치 철폐)
- 인재영입 (전문 인력풀 확대 - 조응천, 표창원, 김병기, 박주민, 손혜원 등)
2번 역. 국회개혁
- 김종인 비대위 구성 (외연 확장)
- 당내 각종 갈등 봉합 (내부 갈등 최소화)
- 전국 유세
- 총선 승리 (제 1야당, 전국정당, 과반야당 달성)
3번 역. 정권교체
- 싱크탱크 발족 (국민성장포럼)
- 전국 강연 (직접 국민들과 접촉)
Hidden Station. 탄핵
- 내부 단속 (군부대 방문, 원로 회동)
- 탄핵 민심 지원 (앞서 가지 않고 처음부터 뒤 스크럼)
- 탄핵안 가결 (국민과 수많은 정치인들의 힘)
- 헌법 재판관 탄핵 판결 (진행중)
- 특검 및 수사 (진행중)
- 개헌 갈등 (진행중)
- 대선 정국으로 이동 (진행중)
(탄핵 국면에서 문재인은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천천히 국민의 뜻을 따라감. 국민이 활약한 히든 스테이지. 아직 진행중)
(이하는 아직 도달하지 않은 영역)
다시 3번 역. 정권교체
- 더민주 경선 승리
- 대통령 당선
4번 역. 국정개혁
- 정부 기관 개혁 (국정원, 검찰 등 정치하는 정부가 아닌 일하는 정부)
- 공수처 신설
5번 역. 국가개혁
- 언론 개혁
- 경제 개혁 (재벌개혁)
- 개헌
종착역. 국민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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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보면 우리는 총 6개 역 중에 3번째 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원래 3번째 역은 내년 12월이 되어야 통과할 수 있는 역인데, 갑자기 탄핵이라는 히든스테이션이 나오면서 3번 역을 더 빠르게 통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과정들에 대해서는 사실 할 말이 더 많습니다만, 지금은 이 정도만 정리하려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아직 반도 가지 못했습니다.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열차에는 속도가 붙었습니다. 앞으로 더 신나게 달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