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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죽음.
게시물ID : phil_14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프미
추천 : 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09 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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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인디 게임 개발 중인 나는 매일 오전 신분당선을 타고 다니고있다..

 

오전 10 이후 지하철을 타면 80%이상이 60대이상 노인들이다.

 

앉아 있던 자연스럽게 자리를 비켜야 때가 많았다.

 

20 후에는 젊은이들 전용 좌석이 생길 같은 분위기다..

 

대부분의 노인분들의 얼굴엔 많은 인생을 살아온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다.

 

.

 

올해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엄마에게 할머니가 임종 직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외할머니 집에 갔을 많이 여위신 할머니는 힘들게 눈을 나를 겨우 알아봐 주셨다.

 

외할머니는 퉁퉁 부운 손으로 손을 잡고 나도 생각이 안나는 어렸을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보채는 욕심 많은 꼬마 이였던 나를 기억해 주었다.

 

초등학교때까지 외할머니한테 놀러가던 기억이 났다.

 

고등학교 이후 때부턴 외할머니를 만나로 적이 별로 없었다.

 

20 이후 바쁘다는 핑계로 명절 때만 겨우 할머니를 있었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이후 할머니와 얘기한 기억이 없구나…

 

누워있는 외할머니를 뒤로  나온 ..

 

집에 가는 길에 옆에 있는 아내를 뒤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와 빠르게 걸으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치 못한 분간 계속 흘리며 걸어갔다..

 

나도 늙고 있다.

 

오늘도 지하철을 타면서 노인들을 바라보며 나의 미래의 표정은 어떨지 상상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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