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름을 지어주는게 아이에대한 첫 선물이라는 생각에
지어보려햇으나 이쪽으로 지식이없어서
아는 지인을통해서 소개받은 점집을 찾아갓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첫째도 돌림자로 개명을 생각중이라
두아이 합쳐서 제기준엔 50만원이라는(원래60) 조금 과한감있는 작명비에도
아이를 위한거라 생각되어 잘 좀 부탁드린다는 말과함께
이틀 뒤인 오늘 연락이와서 아이 이름들을 몇가지 받앗습니다
일단 이름만 나온 상태이며 한자뜻과 나머지는 오행들은 맞춰봐야 한다며
와이프와 상의후에 연락을 달라는 말을 하셔서 와이프와 상의중에
건우 연우라는 이름이 눈에 띄엇습니다
이유는 점집 방문당시 얼마전에도 건우 연우라는 돌림자를 지어준적이
있다는 말을 들어서 아무래도 성과 태어난 날자가 다른데
대한민국에 아무리 같은이름이 허다하다 하여도 십수일이 안되어
같은이름이 나왓다고 하니 영 찝찝한 마음에
아버지와 상의를하니 아버지와 머릴 맞대고 아이이름을 짖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근무중에 점집에 직접적으로 전활해서 대활나누기가 조금그래서
최대한 죄송한마음을 담아서 카톡을 보냇습니다
근무중이라 문자로 말씀드려 죄송하다
먼저 좋은이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저희 아기와는
인연이아닌것같다
얼마전 다른분께 지어주셧다는 건우연우라는 이름이 저희한테도 들어와있어서
분명 잘 지어주신걸 알면서도 좀 신경이 쓰이던 차에 아버지께 보내주신
이름을 말씀드렷더니 본인께서 돌림자로 지어주시겟다 재차말씀하셔서
아버지 뜻에 따라야할것같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
오후에 전화드리겟다 그리고 혹시 한자음이나 이름의 뜻을 받지 않은 상황인데
작명비는 어떻게 해야하느냐
이렇게 보내고나니 잠시후 바로전화가 와서 일단 전활받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20년동안 이런일이 처음이라며 건우,연우라는 이름이 나온것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 사주에 맞아서 똑같이 나온것이니 이건 확실히
알고 계시라고 말씀하시길래 당연히 고민해서 지은 이름이시고
저희가 너무 까다로운 것 같다며 고생하셧는데 정말죄송하다고
진심으로 죄송한 맘에 죄송하단 말만
10번은 한 것 같습니다
작명비에 대해서는 이런적이 본인께서도 첨이라
알아서 달라고 하시곤 전활 끊엇습니다
그렇게 마무리되나 싶엇는데...4시반쯤 부재중 두번과
문자2통 카톡6개가 와잇어서 무슨일인가 싶어서
6시쯤 내용을 확인해보곤 기가막혓습니다정말..
본인이 누군줄 아냐며 제 태도에 화가나고 입금한다햇으니
오늘 입금하라며 어린사람이 인연이란 단어 함부로 쓰는거 아니며
지역사회는 신용이 재산이고 수 일 내로 제 근무지에 들르겟다며
무슨 이런저런 카톡을 보냇더라구요ㅡㅡ
아무래도 분이 안풀렷나봐요...그래서 바로 전활해서 이게 무슨
소리시냐며 제가 카톡을지금보고 제대로 읽지도않고 바로 전화드린다며
말씀드리니 진심 입에 개거품물고 인연이란 단어를 어디서 쓰냐고
어린사람이 그러는거아니라고 개거품을 물더라구요 증말
그래도 죄송한건 죄송한 마음인지라 끝까지 죄송하다고 말씀드렷습니다
어른에게 인연이라는 단어를 쓰면 안되는지 몰랏다 (솔찍히 왜????)
작명비는 제가 이쪽으로 아는 지식이없어서 여쭤본거다 (왜물어봣녜요..;;)
제 아이 이름이다 보니까 솔직한 맘에 건우,연우 다른 집이랑 중복된점과
아버지가 지어주신다는데 뜻을 어기기 힘들엇다 말씀드리니
"알아서 거기서 지으시라구요~~~"
이부분에 멘탈 깨질 뻔 햇지만 이성을 부여잡고
말이 너무 심하시다 제가 제 아이 이름을 신중히 생각하는게 잘못된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충분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부분같다
솔찍히 지금하신 말씀과 지금부터는 기분이 나쁘다
이렇게 말하니 비꼬기시전...그래서 그냥 기분나빠도 언성높이지 않고
같은사람되기 싫어서 끝까지 죄송하다고 말하고 끊엇네요
통화종료후 드는 생각...아 정말잘햇다...이런사람한테 내 아이 이름을지으려 햇다니 ......
제 원래 성질이나 맘같아서는 확가서 개쌍욕을하고 다뒤집어 엎어버리고싶은맘이
굴뚝같지만 아이와 소개시켜준 사람들을 봐서 참고잇는중입니다
지금도 솔직히 화가 가라앉지 않아요..이럴경우에 님들은 작명비 얼마를 줄까요??
전 솔직히 주기싫은맘이 굴뚝같지만 성의 표시 10만원정도 하려합니다
그래도 고생은 고생이니까.. 여유가 잇엇다면 아이를 생각해서 50만원 다주고 싶지만
그럴 여유는 없고 여율 부리기에는 이분한테 솔직히 마음에 상철 받앗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