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 동안 매일 당신 아이가 내 아이를 놀리고 괴롭힌다는 말을 듣고 고심 끝에 연락해서
내 아이가 매일 상처받는다. 친하게 지내는 건 바라지 않지만 놀리거나 괴롭히진 말아달라 당신 아이에게 전해달라 한 내 말에
내 아이에게 물어보니 당신 아이 놀린 것도 맞고 물건 빼앗은 것도 맞는데 당신 아이가 내 아이를 잘 째려봐서 그렇다 당신 아이도 내 아이 밀친 적이 있다 한다 모든 일에 일방은 없다고 생각한다 답변한 당신.
나는 몇 개월을 계속, 당신 아이의 이름을 듣고, 오늘은 내 아이가 당신 아이가 무섭다고 우는 걸 본 엄마이고 당신은 오늘 처음 내게 연락을 받고,내 아이의 존재를 알았고 내 아이는 엄마가 **이 엄마에게 연락할까? 하는 말에 그러면 내일부터 더 놀리고 괴롭힐텐데 하고 걱정하고 당신 아이는 당신 앞에서 놀린 것도 맞고 괴롭힌 것도 맞다 당당한데
당신 아이가 매일같이 내 아이를 놀리고 괴롭히고 내 아이의 물건을 자기 마음대로 빼앗았다 돌려준 것 내 아이가 당신 아이를 곱지 않은 눈으로 쳐다본 것 그게 정말 일방이 아닌, 쌍방이라 생각하는 걸까. 설사 쌍방이라 해도, 내 아이가 당신 아이를 보고 웃지 않으면 그렇게 괴롭혀도 상관없다 생각하는 걸까.
당신도 언젠가, 나와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상대편 엄마에게 똑같은 대답을 들었으면 좋겠다.
모든 것에 일방은 없고 들어보니 당신 아이도 내 아이를 기분 나쁘게 했으니 당신도 당신 아이에게 잘 행동하라 전해달라
당신 아이가 전학간다는 그 학교에서, 당신 아이도 내 아이와 같은 경우를 겪고 당신도 제발 그 말을 들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