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요정? 에 관한 글을 봤었는데 혹시 요정이 사나 생각도 해봤고 어떤 사람이 자기 물건들이 없어진다며 집에 눈에 보이지않는 작은 블랙홀이 여러개 숨어있는것같다는 진심이 담긴 유머글도 봤었ㄹ데 너무 공감했거든요.
진짜 훔쳐가는 요정이나 유령이 존재하는걸까요?.. 다른건 그렇다쳐도 옷 좀 안가져갔으면.........
갑자기 생각난건데 제가 밖에선 렌즈를 끼고 집에선 안경을 끼거든요 제가 눈이 시력이 없고 난시가 너무 심해서 맨눈으로는 사람도 못알아봐오. 근데 어느날 제 안경이 없어진거예요. 제가 안경을 놔두는 곳이 딱 4군데가 정해져있어요. 양주진열장 위, 전자레인지 앞, 티비 앞, 화장대 인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안경을 새로 맞췄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새 안경을 또 맞추고 집에 왔는데 아빠가 저 보자마자 "그렇게 안경 찾더만 저런데다 놔두니 못찾지 키도 작은게 재주도 좋네" 이러시면서 잃어버렸던 안경을 주시는거예ㅇᆢ. 한쪽다리가 부러진채로.
어디있었냐니까 에어컨 위에있엏다는거예오. 저는 키가 154거든오. 까치발 들어도 낑낑대는 위치고 무엇보다 에어컨 근처는 갈일이 없고 거기에 둘 이유는 더더욱 없는데 말이죠.. 안경다리는 왜이러냐니까 모른다고 발견했을띠ㅣ부터 그랬다더리구요.
분명 멀쩡한 상태로 사라졌ㄹ데......
저 같은 분 계시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건망증이라해도 이정돈 아니거든요, 수많은 옷들은 다 어디로 깄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