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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물건을 가지고 도망치는 유령 질문글 보고 쓰는 경험담
게시물ID : panic_91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캐진
추천 : 1
조회수 : 10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8 12: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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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슴셋 여징어입니다.
저는 이상한것도 종종 봤었고 집에서 이상현상을 자주 겪는 사람인데요.
(모바일이라서 오타 양해바랍니다)

저는 귀신,유령,신,악마,요정,천사 같은 존재들을 믿는 사람입니다.
참고로 무교이구요.

저는 가위를 안눌리면 잠을 안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항상 가위나 악몽에 시달렸던적이 있어요.

지금 제가 해드릴 이야기는 저희집에서 물건이 사라지는 현상을 겪은 이야기입니다. (근데 항상 제 물건만.....)

언제 처음 느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전 매사에 덜렁거렸고 건망증도 조금 있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처음에 제 물건이 사라졌을때 몇번은 제 건망증에 의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겼드랬죠.

근데 갑자기 이상하단것을 눈치 챈 계기는..
옷이 없어졌을때 입니다.

아무리 건망증이 있다하더라도 옷을 잃어버리진 않잖아요?
제가 잃어버린 옷 종류도 다양합니다.

검정 모직미니스커트,검은색 끈나시(3개정도), 검은색 골지티, 어두운 초록색 골지티, 검정 후드티,검정색 브래지어...
 
게다가 저 검정모직스커트는 겨울옷인데요.
여름에 옷장정리하려고 찾았다가 없어진걸 깨달았어요.

엄마한테 버렸냐고 물어봐도 “뭔 소리를 들을라고 허락없이 버리겠어 니 옷을" 이라셨고 자꾸 옷이 없어진다니까 엄마는 잘 찾아보라고 하셨지만
계속 제가 없어진 옷들을 찾자 밖에다 옷을 벗어놓고 다니냐는 말씀까지 하셨어요.

한참 영화 숨바꼭질을 봤던 터라 혹시 우리집에도 다른 누군가가 숨어살고있나 의심했지만.. 절대 그럴수있는 공간도 없고 결벽증 조금 있는 아빠때문에매일 청소도 이곳저곳 구석구석 하거든요.. 심할땐 하루에 몇번씩..

근데 옷이 없어지는게 규칙적이지가 않아요.
겨울인데도 여름나시를 훔쳐가고 여름인데 겨울옷도 챙겨가고... 이것 참..
환장할노릇입니다..

옷 말고도 아끼던 볼펜, 강아지 장난감, 인형, 이어폰, 보조배터리, 가방 등등
......

예전에 집요정? 에 관한 글을 봤었는데 혹시 요정이 사나 생각도 해봤고
어떤 사람이 자기 물건들이 없어진다며 집에 눈에 보이지않는 작은 블랙홀이 여러개 숨어있는것같다는 진심이 담긴 유머글도 봤었ㄹ데 너무 공감했거든요.

진짜 훔쳐가는 요정이나 유령이 존재하는걸까요?..
다른건 그렇다쳐도 옷 좀 안가져갔으면.........

갑자기 생각난건데 제가 밖에선 렌즈를 끼고 집에선 안경을 끼거든요
제가 눈이 시력이 없고 난시가 너무 심해서 맨눈으로는 사람도 못알아봐오.
근데 어느날 제 안경이 없어진거예요.
제가 안경을 놔두는 곳이 딱 4군데가 정해져있어요. 양주진열장 위, 전자레인지 앞, 티비 앞, 화장대 인데요.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안경을 새로 맞췄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새 안경을 또 맞추고 집에 왔는데 아빠가 저 보자마자
"그렇게 안경 찾더만 저런데다 놔두니 못찾지 키도 작은게 재주도 좋네" 이러시면서 잃어버렸던 안경을 주시는거예ㅇᆢ.
한쪽다리가 부러진채로.

어디있었냐니까 에어컨 위에있엏다는거예오.
저는 키가 154거든오. 까치발 들어도 낑낑대는 위치고 무엇보다 에어컨 근처는 갈일이 없고 거기에 둘 이유는 더더욱 없는데 말이죠..
안경다리는 왜이러냐니까 모른다고 발견했을띠ㅣ부터 그랬다더리구요.

분명 멀쩡한 상태로 사라졌ㄹ데......

저 같은 분 계시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네요...
건망증이라해도 이정돈 아니거든요,
수많은 옷들은 다 어디로 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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