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터도 패션에는 전혀 문외한이고, 주변에도 그렇게 패션에 밝다고 할 만한 사람이 잘 없어서 여쭤볼 곳이 패게 뿐이네요.
첫 줄에도 썼지만, 저는 패션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옷을 잘 입지도 못하고, 그렇게 꾸미고 치장하는 것에도 약해요.
그리고 옷을 포함한 다른 패션 아이템들의 가격에도 어둡습니다.
청바지를 몇 년씩 입다가 찢어져서 새로 사러 갔다가도 3~4만원 하는 걸 보고 '뭐가 이렇게 비싸...' 하고 다시 돌아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어머니께 혼났죠.
왜 그리 궁상을 떨고 사냐고...
그다지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는 서론을 길게 늘어놓았는데, 제가 오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워커입니다.
발에 신는 워커요.
그 동안은 훈련소에서 받은 전투화를 제외하고는 워커 계열의 신발을 신을 일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필요하게 되어서 한 켤레 구매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사본 적도 없고, 물어볼 사람도 없다 보니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 지, 또 어떤 브랜드가 괜찮은지도 잘 모르겠네요.
혹시나 워커를 많이 신어보셨거나,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런 점을 기준으로 보면 좋다라든가, 이 회사의 워커가 괜찮다 하는 걸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찾아봐도 290mm 이상의 워커는 4만원 이하로 찾을 수가 없던데, 워커는 대체로 다 이 정도 가격대인가요?
사이즈 때문에 유독 비싼 건지, 아니면 사이즈와 무관하게 워커 자체가 저 가격대인 건지 감이 쉽게 오지 않네요.
글이 길어져서 읽기 어려우실 수 있어서 질문만 다시 요약하면...
1. 워커를 고를 때 중점적으로 보면 좋은 항목은 어떤 것이 있는가?
2. 흔히 나오지 않는 사이즈라 가격대가 비싼 것인가, 아니면 원래 워커 자체가 저 정도 가격대인가?
이상의 두 개 질문입니다.
야심한 밤인데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답변을 달아주실 분들께도 미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