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다들 옷도사고 놀러다니는데
전 어릴때부터 화장은 물론이고 옷도 엄마가 사주시는 것만 입어서 전혀 꾸밀줄을 모릅니다ㅠㅠ
그나마 지금까진 옷은 교복입으면 되고 화장도 하는애들만 하니까 크게 티가 나진 않았는데, 이제 점점 이뻐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제가 뭔가 뒤쳐지는것같아 자괴감이 들어요
쟤네들은 그냥 '안'꾸미고 있었을 뿐인데 난 진짜 '못' 꾸미는거구나...하고
사실 수능도 망해서 요새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ㅠ
게다가 저희집 경제사정이 좋지도 못해서...차마 부모님께 옷사게 용돈달란말은 못드리겠더라구요 사실 아빠는 몰라도 엄마는 제가 저 혼자 뭐 사는걸 싫어하셔서 이런말하면 오히려 화내시겠지만..
현재 갖고있는 옷이 패딩,후드티,맨투맨,청바지 딱 이정도밖에 없어요...신발도 3년전에산 운동화 한켤레만 신고다녔고;;
저도 좀 여성스럽게 코트나 구두같은것도 사고싶은데 패션감각도 없어서(엄마 사주는것만 입고크면 생길리가 만무하지요..) 뭘 사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용돈모아놓은게 딱 20만원정도 되는데...이정도돈으로 제가 살수있는게 뭐가있을까요?? 좋은브랜드 겉옷한장 사기에도 모자란 돈이란걸 알지만...신발종류라도 좋으니까 뭔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