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대선후보 지지도 2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6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대통령선거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8.6%, 이재명 시장 17.2%, 반기문 총장 15.2% 순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지난달 조사(10월31일)에서 3.3%로 처음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3.9%p나 급증했다. 반면 문 전 대표는 1.4%p, 안철수 전 대표는 3.2%p가 떨어졌고 반 총장은 0.4%p 상승했다. 대선후보 조사에서 이 시장이 2위를 차지한 것은 앞서 지난달 30일 실시된 <리서치뷰> 조사이래 이번이 두번째다.
<리서치뷰> 조사결과는 문재인 23.8%, 이재명 17.2%, 반기문 15.2% 순이었다. <내일신문>에 따르면, 파란의 주역인 이 시장은 연령과 지역, 정치성향별 지지도에서도 건실한 지지세를 보였다. 20대(19세 포함)에서 30.6%로 문 전 대표(25.7%)를 앞섰다. 30대에선 ‘문재인 30.7% 대 이재명 24.0%’, 40대 ‘문 22.9% 대 이 14.1%’로 뒤졌지만 50대에선 ‘문 12.1% 대 이 14.0%’, 60대 이상 ‘문 5.5% 대 이 7.5%’로 문 전 대표를 제쳤다. 5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선 반 총장이 각각 21.7%, 29.3%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