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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회사 고문님에게 한 약 사이다 썰
게시물ID : sisa_809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슝슝
추천 : 15
조회수 : 10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7 00:31:27
본인도 수능세대는 아니지만 회사에 훨 나이 많은 고문님(6x대학번)이 계심.

오늘 회사에서 밥을 먹는데 대각선에 그분이 앉음.

페북에다 헌법에는 촛불시위 하라는 규정이 없고 촛불시위는 헌정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니 하면 안되니 어쩌니 하는 X소리를 싸질러대곤 하는 5%에 '목사겸임'이라 말이 안통해서 가능하면 떨어져 않음.

밥한술 뜨는데 '오늘 대통령님 4차 담화 했냐'고 물음.

'새눌당이랑 모이고 나서 담화는 안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답하고 나니까

가뜩이나 밥먹기 전에 그네랑 새눌당이랑 샤바샤바해서 끝까지 가네 마네 하는 글 읽고 와서 짜증나는데 페북글이 생각나서 혈이 확 올라서

'아, 빨리 탄핵으로 박근혜 끌어내려야지, 신문기사마다 박근혜 얼굴 나오는데 볼 때 마다 역겨워 미친다'라고 하니 그 후엔 말을 안검.

밥먹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뜬금없이 '요즘은 북한이 쳐들어올까봐 무서워 죽겠다'고...ㄷㄷㄷ

그래서 '안쳐들어와요, 정부에서 미사일 쏴달라고 돈주면 하나 쏴줄까. 돈 안주면 안쏴요, 걔네가 뜬금없이 왜 쳐들어와요' 하고 웃으면서 일어나서 나감.



음... 나름 얘기할 때까지만 해도 사이다라 생각했는데 함 읽어보니 별로 재미는 없네요.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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