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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베오베에 저격당하신 분 차단당하셨던데
게시물ID : freeboard_14316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줴이슨★
추천 : 6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2/06 23:38:19
그냥 푸념글입니당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예전 강남역 살인사건 났을 때
한동안 아예 카뮤니티 활동을 접었습니다
남혐 여혐 프레임으로 온갖 커뮤니티에서 증오 섞인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를 정도까지 심각해졌더군요
메갈은 완전히 양지로 나와버리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사람들이 잔혹한 독기와 증오를 주고받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슴 아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성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좌절감이 한 사람의 이성관을 저렇게 뒤틀리게 만드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요.
지극히 제 개인적 주관입니다만
사이비종교급 맹신과 집념으로 뭉친, 일명 "이성혐오자"들은
정상적인 설득 혹은 대화로는 생각을 절대 바꿀 수 없음을 모두가 잘 알 죠.
그런데 그런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성으로부터 작게나마, 잠시나마 사랑 받아본 사람이라면 결코 저렇게 뒤틀려버리지는 않았을 거라는 그런 아쉬움 말이에요.
어쩌면...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누구보다도 절실히 이성으로부터의 사랑에 목말라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안타까움이 있어요.
그 절실함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에는 한없이 비참해지는 스스로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 이성을 혐오하는 방법을 택힌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신고누적으로 아까전에 차단당하셨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렇지만" 사랑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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