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나갈 계획이라 나눔받은 아이들로 화장을 해 보려고 했었는데, 계획이 틀어졌어용...
그래서 일단 아쉬운대로 발색만 간략히 해 본 나눔 후기를 가지고 왔어용!
처음 당첨되셨던 분께서 계속 글 확인을 하지 않으셔서 글을 다시 올리셨는데, 제가 선착순 댓글을 달아서 어부지리로 나눔을 받게 되었어요.
신랑이 쉬는 날에 도착했는데, 제가 운동 간 사이에 택배가 왔더라구요. 신랑이 착불 비용을 대신 내줘서 약간 개이듴ㅋㅋㅋㅋㅋㅋㅋㅋ
착불 택배 올게 있었으면 미리 알려주지, 안 알려줬다고 투덜거리더라구요. 그 시간에 올 줄 알았으면 나도 미리 알려줬다 뭐...
여튼 뽁뽁이 사이에 예쁘게 놓여있는 파데느님을 꺼내서 한 컷! 헤헿 나도 슈에무라 파데 생겼따!!
헤헿
모공파데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써보게 되는건 처음이에요. 샘플로도 못 써봤거든요.
색상은 뉴트럴 톤이라고 하는 584! 적당한 밝기와 예쁜 색깔, 속은 촉촉 겉은 보송한 파데라고 해요.
웬지 이 아이만 쓰면 색상 짐작이 힘들 것 같아서, 제가 요즘 자주 쓰는 파데들과 색깔 비교를 해 보았어요.
제 팔은 19호 정도 되고, 제 얼굴은 17-19호 정도 되는 건성이에요.
(가장 오른쪽에 있는 밝은 색의 파데는 무시해주세요 ㅋㅋㅋ)
옐베와 핑베 사이에 놓아두니까 진짜 상아색으로 예쁜 뉴트럴톤의 파데더라구요.
맨날 전체 발색에서 까먹던 에스쁘아 비실크 포슬린P랑 비교하니까 노란빛이 좀 올라오긴 하지만, 포슬린P가 엄청 밝은 핑베의 파데이므로 584는 충분히 예쁜 상아색의 파데라고 할 수 있죵 ㅋ
꽤 묽은 편이고, 손가락으로 문질렀을 때 끈적임 없이 발림성도 굉장히 좋았지만 ㅜㅜ 얼굴에 올려보질 못했어요 아직...
내일은 꼭 나갈거에요! 책을 사야하거든요 ㅜㅜ 내일 얼굴에 바른 후 다시 한 번 이 아이의 사용기로 찾아올거에요.
벤지풀은 이미 너무 잘 쓰고 있어서 (내게 백화점 1층 화장품의 가치를 알려준 그 아이... 애증이죠 ㅜㅜㅜㅜㅜ 흙) 평소 도전할 수 없었던 라켈 나눔에 손을 들었는데, 당첨됐어요. 헤헿!!
분명 착불로 보내신다고 했는데, 우체국 택배 선불이라니 ㄷㄷㄷ 착불비 준비하고 각잡고 있었는데 선불로 해주셔서 흙 ㅜㅜ 감동 한 번...
상자를 열었는데 파우치 속에 가득한 아이들을 보고 또 다시 감동 한 번 ㅜㅜ
작성자가 나눔받은 물품을 찾아보시오. (3점)
비슷한 계열인 웻앤와일드 베어잇올 (코코넛몰 이벤트 상품 ㄷㄷ) 과 라켈을 비교해봤어요. 누드한 립은 여태껏 베어잇올 하나밖에 없었거든욬ㅋㅋ
라켈이 좀 더 광이 돌고, 흰끼가 섞여있으며, 발림성이 훨씬 좋아요.
이리저리 찾아봤을 땐 핑크베이지 계열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베어잇올과 비교하니까 핑크끼도 보이구요.
크흐.
힘겹게 입술 발색을 찍어봤어요. 노 메이크업 상태라 입술 주변은 블러처리 ㅋㅋㅋ
역시 사랑의 나스! 신기하게도 나스 립은 입술 상태가 안 좋을때 발라도 커버를 잘 해주더라구요. 각질이 그대로 싹 잠든 모습!
어울리는 립을 찾기가 힘들어서 스모키 화장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자주 하지 못했었는데, 이젠 라켈 덕분에 맘놓고 스모키 화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슈에무라 말린로즈를 발랐을땐 입술만 붕 뜨는 느낌이었는데, 라켈은 의외로 입술이 차분해지는게 그냥 제 입술색이 되더라구요. 진정한 mlbb를 찾았어요 ㄷㄷㄷ 약간의 펄감 덕분에 광택도 있으면서, 입술은 굉장히 편안하구요. (사랑해요 나슼ㅋㅋㅋㅋㅋ 최고에욬ㅋㅋㅋㅋㅋ)
자 그럼.
내일은 모공파데와 라켈을 사용해서 메이크업을 할 거에요!
사용할 아이 제품은 클리오 스모키 팔레트! 꺄하하하하핳
옷도 시컴시컴한 무스탕 입을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까만 플로피 햇!
대놓고 시컴시컴한 사람이 될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히히히히히히ㅣ히히히히힣
내일 오후즈음에 영등포에서 저러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보인다면 아마도 저 맞을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好久不见님과 연나비님! 소중한 나눔 감사합니다!! 마르고 닳도록 잘 쓸게용!!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사랑합니다 ♥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