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갑자기 열이 올라
아이도 당황하고 지켜보는 엄마도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당황하지 마시고 이대로 해보세요.
1. 열을 잴땐 가장 높은 열을 기준으로 합니다.
아이가 한쪽으로만 누워있을 때 귀에 체온을 재면
당연히 바닥에 있는 방향과 반대방향 귀 체온이 틀리겠죠?
더 높은 쪽을 기준으로 체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2. 해열제 먹을때는 개월/나이순이 아닌 몸무게로
시중 판매하는 해열제 보시면 개월/나이/몸무게에
따라 복용량이 틀려요. 복용시에는 아이의 현재
몸무게에 맞춰 먹이셔야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인데) 해열제 먹이고 10분 단위로
열을 재보니 대략 30분부터 조금씩 열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3. 열이 높을땐 미지근한 수건을 목 전체/
겨드랑이 아래/ 넓적다리에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을 두 개 준비해서
하나는 목 전체에 두르시고
나머지 한개로 겨드랑이와 넓적다리를
자주 닦아주시면 열을 내리는데 좋아요.
열로 인해 데워지는 수건은 바로 다시 적셔서
쓰시구요~
4. 해열제를 먹일땐 4시간을 지켜주세요.
아동용 해열제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아세타미노펜 계열과 이부프로펜 계열인데
거의 모든 제품 겉면에 보면 쓰여있어요.
제품이 틀려도 같은 계열의 해열제는 4시간 이내
재복용 하지마세요.
ex) 오후 4시에 먹였다면 그 다음은 8시 이후 ...
대신 이렇게는 가능합니다.
아세 - 이부 - 아세- 이부..
이런 식으로 번갈아 먹이게 되면 2시간 단위로
줄어서 더 빨리 열을 잡게 되지만
열이 극히 민감한 아이가 아니라면 가능한한
이 방법은 쓰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목적인 열경기 에
대해 쓸께요.
열경기.. 즉, 발작 증상이 오게 되면 엄마들은
열이면 열 패닉이 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확실한 건 절대 열경기는 일반 경기(뇌전증)과는
달라서 열이 떨어지면 없어지고 후유증도 없는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열경기가 왔을 경우 이렇게 하세요.
아이를 편하게 눕혀주세요.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고개만 옆으로 돌려주세요.
팔다리를 억지로 붙잡거나 입에 손을 넣지 마세요.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주세요.
경기가 끝나면 위의 방법으로 열을
떨어트려주시고 만약에
하루에 3번이상 열경기를 하거나
열이 떨어졌음에도 계속 경기를 하거나
10분이상 경기가 지속될 경우에는
바로 119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이상 열에 민감한 큰아이를 키우며 얻은
자잘한 팁들이었구요..
더 궁금하신 부분 있으신 분들은 리플 달아주시면
최대한 답변 달께요.
오늘도 아이가 아프지 않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이만.
* 열에 민감한 아이를 키우며 경험하고 배운걸
토대로 쓴거라 의학적인 지식과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ㅠㅠ
출처 |
사랑하는 우리 첫째 딸도 이제 아프지 말자는 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