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온지 오늘까지 3일차...
하루종일 차차를 관찰?한 결과.
잠잔다 + 피한다 + 눈치본다 + 이불속은 안전하다 + 아침5~6시만되면 깨서 야옹거린다 +
그와중에 놀고는 싶어서 오뎅꼬치를 쳐다본다 + 잘때는 신랑과 내 발치에서 잔다 혹은 다리위에 올라와 잔다 (다리저림)
차차의 동선은 밥그릇, 물그릇 ~ 뒤에 자신의 집 ~ 스크레처 박스 ~ 옆 화장실을 밟고 ~ 침대로 인데...
화장실옆에 차차 화장실을 마련해놨는데, 이녀석이 엄청난 겁쟁이라 아직도 안방밖을 나가본적이 없어서
미련하게도 침대위 본인 집 위에서 실례를 하고는
엄~청 서럽게 고개를 반쯤 숙이곤 쌍심지를 키고 눈을 치켜뜨고는 애옹애옹애옹...
어이없....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처음온 금요일 날 케이지안에서 실례하고 토하고 엉덩이에 잔뜩 묻혀서 신랑이 급한데로 수건에 따뜻한 물 적혀서 닦아놨더니
이렇게 쌍심지를 키고 쳐다보더라고....
(심지어 화요일에 중성화수술함...)
이불안에서 하루종일 뒹굴,
인기척 나면 눈 땡글
아니면 다시 취침.
스크레처 박스 안에서 앞발을 척 올리고는 고개를 까딱까딱 위아래로 흔들던 차차, 왜이럼?...
마성의 차오츄르, 살짝 찍어 먹어보니 별맛 없던데?..........
차오츄르 다먹고 나라잃은, 아니 땅콩잃은 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