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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 때문에 400만원 날린썰....
게시물ID : poop_12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쁜곰팅
추천 : 3
조회수 : 533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03 0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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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작년에 화장실이 5개 딸린 20여년 된 주택을 구입해서 이사왔음
1층엔 친정엄마 동생 살고 2층엔 우리가족이 살았음.

아이가 막 6세가 되었기에 혼자서 뒷차리 하는 방법을 기르칠겸
한창 광고중인 마이비* 제품을 샀음. 응가하고 닦으면 응꼬가 좋아 한다고...

암튼 그러고 몇달을 살았음. 아무 문제도 없었음...

우리집은 정화조 없이 오수관으로 배출하는 그런 집이었음.

그래서 콸콸 잘 내려간다 생각했음.

어느날 2층에 있는 화장실 2곳 중 한곳이 막힘...

아무리 뚫어보려고 해도 안뚫어짐...그래도 물은 천천히 나마 내려가는 수준이었고...
당시 누가 그 변기에 응가를 한것도 아님... 그냥 물이 막혀서 안내려갔음...
다른 화장실을 이용하면 됐기에 급할거 없어서 그냥 둠...

약 한달뒤 2층의 나머지 화장실과 1층 화장실 3곳중1곳이 동시에 막힘...

안되겟다 싶어 업자 불렀음...

처음 막힌 2층의 화장실 부타 뚫었음. 역시 업자는 솜씨가 남달랐음 몇번 하니 금방 뚫었음..
그동안 인터넷으로 뒤진 비닐로 변기를 싼다음 누르는 방법 펫트병 뜨거운물 샴푸 붓기 각종 어먼짓을 한게 억울했음...

그러나... 시원하게 뚫고 만세를 부르자 마자 아랫층 화장실 한곳에서 엄청난 용암아니 똥암이 뿜어져 나왔음...

우리식구모두와 업자는 맨붕에 그로기 상태...

결국 이까 뚫은 화장실을 뺀 나머지 4곳이 꽉 막혔음...

업자 맨붕와서 그날은 철수함...

우리가족은 엄청난 똥암의 향기에 취해 그날 밤 똥독 오를것 같은 집에서 배변을 못한체 누렇게 떠서 하룻밤 보냄...
업자들 다시 아침 일찍 왔음...
각종 기구로 탐사 시작..

나무가지마냥 배관이 뻗어나가는 도중 가운데 연결부위가 막혀서 그것때문에 다 막혔다는 결론이 나왔음.
집 마당 해체 작업과 배관 찾아서 다시 뚫어주는 작업 실시...

그날 오후 몇달간 쌓인 마이비* 덩어리가 배관에서 나옴...

나랑 업자는 할말을 잃었음...

마이비*가 광고처럼 녹지 않고 서서히 쌓여서 물은 내려 보내고 건더기?는 똥암이 되었음..
결국 오수관을 꽉 막은 것임...

업자님께 겁나게 욕먹음... 엄청난 똥암을 해치고 고생하신 업자님들 대단함...

그리고 무식한 청구서 ㅠㅠ 400여 만원 이나 함ㅋㅋㅋㅋ

오수막힘 탐지가 80여만원에 4명 업자님들 인건비. 파이프 교체비용 암튼 여러가지...

맨붕게 갈까 하다 응가니깐 똥게로 왔음..

마이비* 광고 만든 개객기 조져버리고 싶음...

변기에 잘 녹기는 개뿔!!! 인터넷 검색해보니 마이비*로 변기 막히신분 꽤나 계시다는걸 알았음...

일명 업자님 밥벌어다 주는 효자상품이라고 함...

아오... 지금 친정엄마 뒷목잡고 누우심...

마무리는 우리집 공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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