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저째 카톡을 하게 되었는데 답장의 텀이 3~4시간, 막상 카톡하면 어색하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처음엔 그럴 수 있지 했지만.. 문득 이 사람이 "읽고선 나중에 답해야지" 라던지 아무튼 저한테 관심이 없음을 돌려 표현하는게 아닐까 했어요. 그래서 만나서 얘길 나눠봐야겠다 했죠.
어째저째 만났을 때, 어색해서 절 쳐다보지도 못하는 그 분을 보고는 제가 처음에 물어보려던 말은 하지도 못하고.. 절 좀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선 헤어졌는데..
한번도 선톡이 온 적이 없어요. 마주치면 수줍은거처럼 보이게 인사하고 그래서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인가 해서 제가 먼저 선톡하고..
카톡으로는 빨리 친해지기가 힘들어서 다음 만남을 잡아보려했는데 금요일에 뭐하냐고 물어보니 금요일엔 친구 만난다고만 하더군요 ㅎㅎ 제 기준엔 저랑 만나고 싶다면 언제 시간이 빈다 그때는 어떠냐 이런 대화가 오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럼 언제 시간이 괜찮냐는 말에 3주 뒤 평일을 얘기하더군요.. 거절의 의미로 듣구선 좋은 하루 보내시라는 인사와 함께 연락을 끊었는데.. 그 후로 먼저 연락이 오지않는 걸 봐선 정말 나한테 관심없었던 거였구나 하지만..
ㅠ.ㅠ) 거절의 의미 맞겠죠? 여기서 제가 다시 인사한다거나 연락을 한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