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 옹정, 건륭으로 이어지는 3대 황제의 이야기이고 건륭은 중국 역사에 더 없는 청나라의 황금기를 열었다. 물론 절대 권력위 속성상 건륭도 후반기에는 쇄퇴하고 말지만.
3명의 황제 중 가장 큰 일을 한게 누구냐고 하면 강희라고 전 생각합니다. 혹자가 말하길 건국보다 힘든게 수성이라고 했는데 강희는 그걸 잘 보여주는 황제이다. 청나라 초기 건국대신이 너무나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들 눈치를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강희제는 결국 권력을 자신의 수중으로 가져오며 건국공신을 척결하고 청나라의 본연의 나라로 올릴 수 있었다.
옹정은 강희제가 쌓은 절대권력을 이용해서 부패와 싸우며 나라의 기강을 바로 잡는다. 옹정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강희제가 나라의 권력을 온전히 황제에게 모아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건륭은 이런 선조가 만든 기틀로 황금기를 맞았다.
일본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노부나가가 반죽을 하고 히데요시가 떡매를 친 떡을 결국 이에야스가 먹었다라는 비유가 있다. 노부나가도 강희와 비슷하게 전국시대를 거짓 자기의 주도권으로 가져오고 반란으로 죽었다. 물론 청나라와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 주도권을 가져오는게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현재도 비슷하다고 본다 수구기득권으로 부터 누군가 권력을 뺏고 주도권을 찾아와야 한다. 이건 힘든 싸움이며 이후의 정국 주도권을 찾아오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가장 안정적이며 강인한 사람이 해야할 일이다. 그리고 약점도 없어야 한다. 조그만 약점에도 모략이 난무할테니깐.
난 이재명 시장에게 옹정제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 개혁을 위한 주도권 싸움은 문재인이었으면 한다. 내가 느끼는 두명의 성격상 그게 맞을거 같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