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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잔소리 1분마다 하시는 부모님이 속상해요
게시물ID : gomin_1675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반장
추천 : 4
조회수 : 2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4 05:01:33
오늘 저녁 8시 반 경에 있었던 일이에요.
부모님은 간만에 TV 보시는 중이셨고 전 소파에 담요 덮고 누워 있었어요. 잘 생각은 없이 조용히 쉬고 싶을 뿐 이었거든요. 그런데 아빠 엄마께서 자꾸 소파에 누워있지 말고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하셨어요. 전 그냥 계속 소파에 있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빠가 저를 포크레인으로 뜨듯이 강제로 들어 옮기려고 하시는거에요!! 눈도 감고 쉬고 있는데 이불 자꾸 뺏어버리고 눈 가리는 안대도 자꾸 집어서 올리고요.......
누워서 편히 5분만 있고 싶었는데 아빠가 얼마나 집요하게 저를 괴롭히시는지... 안 들어가겠다, 옮기지 마라, 가만히 두라, 얼굴 밀어내며 10분은 실랑이 한 것 겉아요. 이 시간동안 아빠 방해 없이 쉬기만 했어도 진작에 일어났을 것 같지 않아요? 아빠한테 제가 이야기 하면 아빠는 아빠가 다, 알아서 한다는 둥 이야기 하면서 제가 아빠 원하는대로 하기 전 까지는 쉬고싶다는 제 생각 들은 체도 안 하는게 진짜 미웠어요. 와 진짜 속에서 분노가 올라왔거든요
일어나서 아빠 어깨 옆으로 밀면서 거의 악을 쓰면서 밉다 싫다 짜증난다 류의 소리를 막 쏟아내고 이불을 못 가져가게 머리 끝까지 싸서 덮었거든요. 그럼 아빠는 상처받았다며 담배피러 나가시고요. (이것도 기분 나쁜게, 아빠한테 담배 피지 말라고 이야기 하면 항상 아빠가, 아빠 신경 쓰이게 좀 하지 말고 잘 해! 이러신단 말이에요. 아빠 담배피는게 내가 잘못해서 담배 피는거에요? 아빠가 끊는 문제지... ) 이렇게까지 아빠가 싫어하는 말을 해야 아빠가 포기라도 하고... 그 전에는 절때 들은척도 안하고, 아빠 하고 싶은 대로 내가 할 때까지 계속해서 잔소리를 할 뿐이니까 마음이 너무 답답해요. 이렇게 사소한 소파에서 누워 쉬는 문제도 제 마음대로 못해요?
애초에 아빠가 한번 말씀 하셨는데, 제가 안 따르겠다고 이야기 했으면 제 의견 말씀 드린 거잖아요. 여기에 대고 일분마다 똑같은 얘기하면서 계속 제가 말을 안듣는다고 뭐라 하는건 너무 화가나요. 별 것도아니고 소파에서 잠자는 게 뭐가 그리 문제에요? 제가 이런 것도 제맘대로 하나 못 하나요? 싸울 때 마다 제가 제일 답답한데 아빠는 저를 답답해 하셔서 마음이 막 눌리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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