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1차 시위 때 글올려서 베오베를 갔었던 꽃순이 입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깨알 베오베 자랑)
사실 여태 안빠지고 다 참가 했어요
매순간마다 글올리면 좀 너무 티내는거 아닌가해서 헤헤
글올리는건 자제했답니다.. 헤
오늘도 후발주자로 7시쯤 합류했는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뭉클했습니다 오늘은 아빠 몰래 온거라서 그런지
집에 얼른 가야한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딱 시청역에서
내리자마자 뭉클해요 정말 항상 그래서 신기해요
암튼 시청에서 광화문쪽으로 한시간동안 엉금엉금 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신사분이 구호가 섞였는지
"박근혜를 해체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진짜 엄청 웃었어요
배터지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 동시에
"박근혜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있던 여자분이 다시 되물어보는데 아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뭔가 마음에 들었는지
주변분들이 박근혜를 해체하라는 구호를 한참동안 외쳤어요
뭔가 징그럽긴한데 속시원한거같아서 저도 같이 외쳤네요
역시 박근혜는 해체 해야하는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끝판왕이라 몸통이랑 팔다리가 붙을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1차 2차.. 6차... 그 순간순간이 너무 따뜻했어요
함께 외쳐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우리가 광장에서 함께 숨쉬고 함께 서있는 한
그 무엇도 우릴 바꿀 수 없을꺼에요 감사합니다
(사진은 오유에서 추천해 주셨던 어플로 수정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