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즐겨찾기 보고 놀랐어요.. 몰카찍힌 리마리오의 `황당한 행동` [도끼미디어 2005.01.12 10:32:08] 최근 개그계를 평정한 ‘웃찾사’팀이 11일 SBS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에 나와 안방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에서는 이종규 아버지 가게 이름인 ‘웃찾사 마트’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개그맨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의 유별난 사랑의 표현이었던 것. 또한 출연자들은 오늘 출연자 중 자신의 얼굴이 가장 낫다고 자랑하기도. 이 중 김형인은 머리가 길 때는 원빈, 머리 깍으면 유승준을 닮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 중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리마리오. 요즘 인기 폭발인 그는 ‘스타 실험카메라’에서 평소와 다른 진지한 모습을 보여 제작진조차 당황하게 했다. 스타 실험카메라는 보조 출연자를 등장시켜 상황을 설정해 놓고 주인공의 반응을 살피는 일종의 몰래 카메라. 방송에 따르면 리마리오는 친구의 소개로 팬을 자처하는 미모의 여대생 팬을 만나게 된다. 이 때 여대생은 자기를 따라다니는 스토커가 있다며 리마리오에게 잠시 남자친구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후 나타난 스토커는 진짜 남자친구냐며 리마리오를 다그쳤다. 물론 리마리오는 이 상황이 연출된 것임을 모르고 있다. 이 때 분위기가 예기치 않게 진행되었다. 리마리오는 “마음 같아선 한대치고 싶다”며 남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 것. 리마리오의 갑작스런 대응에 제작진도 황당해 했다. 스토커를 데리고 나간 리마리오는 오히려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대응해 남자를 설득해 보냈다. 또한 “밖에서 만나면 술이나 한잔 하자”며 남자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울컥해도 참고 끝까지 예의 있게 말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최승이), “남자인 내가 봐도 대단했다”(형성진)며 리마리오의 평소와 다른 모습에 감탄했다. 이외에도 출연자들의 즉석 ‘웃찾사’ 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단무지 아카데미’, ‘택아’, ‘장난꾸러기’ 등 각 코너를 자연스럽게 재구성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다음 주 ‘김용만 신동엽 즐겨찾기’는 성룡이 출연, 찜질방에서 달걀을 먹으며 두 MC들과 함께 토크쇼를 가질 계획이다.[TV리포트 진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