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7일에 퇴진시기를 발표할 것이 짜여진 각본이라 하더라도, 박지원이 오늘 탄핵발의에 서명하고, 김무성이 억지 춘향으로 탄핵찬성할 수도 있다고 쇼하는 건 국민의 힘입니다. 저들의 각본 속에 오늘의 쇼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탄핵이 가결되든 부결되든 저들에 대한 국민의 압박은 먹혀들고 있습니다. 그래요, 현실적으로 계산하면 결국 탄핵은 부결될 확률이 높긴 하지요. 하지만 우리가 패배주의에 빠져들기엔 너무 이른 것 같네요. 국민을 개무시하는 새누리+국민의 당 때문에 분노는 치밀어 오르는데 무력감에 질까봐 무서우셨죠? 저도 그랬어요. 근데 이제 보니 쟤들도 아닌 척 하지만 쫄리는 것 같아요. 쫄리면 뒈지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