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후추, 파프리카 파우더, 케이안페퍼, 바질, 분쇄 올리브 잎, 소금 등으로 시즈닝을 해주고
불을 올렸습니다
200도로 1시간 정도 구웠네요
중간에 훈연향을 깊게 하고자 훈연칲도 몇조각 추가해서 넣어줬습니다
특유의 훈연향이 진하게 풍겨나오면서 색깔도 적당히 골든브라운이 나왔네요 ㅎㅎ
흔히들 쓰시는 일반 삼겹살이 아니라 껍질이 있는 오겹살을 썼기에
여기서 더 구우면 껍질부분이 딱딱해질 수 있기에 이정도에서 멈췄습니다
껍데기 부분 쫀득해 보이죠?
개인적으로 오겹살 훈연 바베큐를 좋아하는게
껍데기의 바삭하고 쫀득한 식감과 지방의 고소함과 살코기의 야들야들함이 한데 어우러져 오케스트라 같은 하모니를 연출하기
때문인데 역시나 이번 선택도 틀리지 않았네요
식감이 정말 끝내줍니다. 거기에 코끝에 아리는 훈연향까지 어우러져서 정말 캠핑나와서 먹는 기분이었네요 ㅎㅎ
혹시 오겹살 바베큐 안해보신 분들 계시면 꼭 강추드려요
일반 삼겹살 바베큐에 비해서 조금 더 신경써야 하긴 하지만 완성되었을때의 그 맛은 정말 비교불가입니다
주의하실건 너무 오래 익히거나 너무 고온에서 익히게 되면 껍데기 부분이 쫀득쫀득해지는게 아니라 타이어마냥
딱딱해질 수가 있는지라 적당한 시간, 적당한 온도로 구워내야 합니다
시간이나 온도는 다들 사용하시는 장비에 따라 다르다보니 약간의 시행착오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