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체국에 갔다가 오는길에 핸드폰을 보면서 걷고있는데
다리 옆으로 강아지 한마리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가만 보니까 이녀석이 목줄을 매단 채
주인의 손에서 도망가서 똥꼬발랄하게 자유를 만끽하는 중 이었음.....
그래서 발로 녀석의 목줄을 탁 밟아서 잡아둔 후...
요놈의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었음..
거의 20분 정도를 기다려도 안 오시길래.. 걱정걱정 하다가-
약속 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일단 녀석을 발견한 곳 바로 옆 나무에 메어두기루 함..
그래도 뭔가 마음이 불안하고...
이 바보녀석이 불안해 하는 표정이라 차마 떠나지 못하고 옆에서
또 기다림..
그렇게 10분을 더 기다린 끝에!!
저 멀리서 주인분이 헐레벌떡 찾으러 오심 ㅋㅋ
놓쳐서 한참을 찾으셨다함 ㅋㅋ
헤헿..
좋은 일은 자랑해야 해서 이렇게 자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