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서울에 살고 있고
이번 설에 초등학교 6학년 딸을 대구에 보내려고 합니다.
저는 우리가 역 플랫폼까지 데려가고 아버님이 대구역 플랫폼까지 마중 나오는 전제 하에
혼자 2시간동안 KTX 여행하는 것은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내는 아무리 그래도 역마다 정차하는데 납치의 위험이 있지 않냐며 절대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우리중 한명이 대구역까지 에스코트하고 바로 올라와야 한다고 하네요.
하룻밤 자고 올 수도 있지만 일때문에 바로 올라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태까지 그래왔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나이쯤 되면 이런 안전한 교통수단 안에서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혼자 버스도 잘 타고 돌아다니는 아이인데 저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구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