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입장에서 뭐 달라진게 없어보이는 3차 담화문을 듣고
아무튼 물러난다는 얘기니 탄핵은 좀.. 으로 바로 물러선게 비박이죠.
국민의당은 화내는 척 하다가 9일날 탄핵 하잡니다.
2일날 하면 어려운 탄핵이 9일은 될까요?
일주일만에 무슨 천지개벽할 일이 벌어진답니까?
박지원이 무슨 대마법사라 탄핵에 동참해줄 비박의원을 그 사이에 더 확보할까요?
그간 탄핵에 동참할지 말지도 안밝히더니 담화후 탄핵하지 말자는 얘기를 하기 시작하는 하필 이 시점에요?
그럼 자명합니다.
박근혜 입에서 그놈의 4월만 나와주길 설득할 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일주일은 바로 그 시간인 거죠.
직접 박근혜가 언급해주길 설득할 시간.
그러고나면 이번에야말로 정확히 퇴진한다고 시점까지 밝혔는데
탄핵이 왜 필요하냐고 일제히 돌아서겠지요.
어차피 탄핵해도 결정은 4월까지 갈지 모른다는 헛소리도 함께요.
2일 탄핵 강행했다 부결되면 더민주에게 그들이 쏟아낼 비난도 자명합니다.
왜 9일날 하자니까 2일날 해서 부결되게 만드냐고.
너희들 탓이라고 하겠지요.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2일 탄핵 부결시 야당이 맞을 역풍이란 역풍은 국민의당이 다 맞을 겁니다.
지금 국민의당의 행태는 수렁에 빠진 새누리를 꺼내주다 못해서 날개를 달아주는 격입니다.
정확히 '즉각퇴진' 을,
그게 안된다면 당장 '직무정지'라도 원하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반기를 든 반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