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마비노기의 보상 정책은 :
1) 사전 고지된 정기 점검 시간보다 '연장'되어도 총 점검 시간이 10시간이 넘지 않는다면,(이하 연장점검)
2) 사전 고지하지 못한 긴급 점검이라고 하여도 4시간을 넘지 않는 한,(이하 긴급점검)
기간제 캐시 서비스(프리미엄, 프리미엄 플러스팩, 수련 포션 등)에 대한 일괄적인 보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2. 이러한 보상 정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게임 표준약관의 최저 기준만을 겨우 만족시키는 약관입니다.
지금의 약관 하에서는 매주 목요일 9~19시의 정기 점검이 이루어지고, 월화수금토일 매일 긴급점검이 4시간씩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마비노기 이용자들은 기간제 캐시 서비스에 대한 보상을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당장 오늘(2015년 8.7)만 하여도 오전 1시간의 긴급점검과 오후 1시간 30분의 긴급점검이 있었지만 총 점검 시간이 4시간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현재의 보상 기준에 의해서 오늘 귀사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요.
결국 현재의 보상 정책은 불안정한 마비노기 서비스에 대해 게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보상 규정이 아니라, 온라인게임 표준약관의 회피 조항으로 보일 지경입니다.
3. 이러한 점검 보상 정책이 넥슨 게임 전체에 대한 운영 정책인 것도 아닙니다.
이웃 사촌 관계에 있는 마비노기 영웅전만 하더라도, 긴급점검/연장점검의 경우 총점검 시간과 관계 없이 점검에 걸린 시간과 비례해서 기간제 캐시 아이템에 대한 300%보상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작사와 배급사가 같고, 세계관 또한 공유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서버 환경 하에서 잦은 점검에 시달리고 있는 마비노기 이용자들은 현금을 주고 구입한 기간제 캐시 서비스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별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라도 있는 건가요.
4. 연장 점검/긴급 점검의 경우 총 점검 시간과 관계 없이 점검 시간에 비례한 300%이상의 기간제 캐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약관의 개정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라는 문의를 넣었는데, 어떻게 되려나요.
오래된 게임의 유저의 게임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악용 당하는 느낌이라 요즘 좀 씁쓸하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에는 돈도 별로 안 아끼는 편인데, 프플팩도 이제 그만 두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