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picia_yume
루피시아의 유메입니다.
rosebud(=장미꽃 봉오리)가 들어가 있는 차입니다.
그 외에 딸기, 바닐라가 조합되어있다고 되어 있네요.
제가 블렌딩 정보를 보기 전에 마셨을 때 :
약하지만 화사한 느낌의 꽃향이 주를 이룹니다.
그렇지만 마실 때에는 꽃향이 더 약해져서 잘 느껴지지 않구요, 부드럽구나 싶습니다.
입 안에 차를 약간 머금고 공기를 흡입하고 입안에서 좀 굴리면 꽃향이 살아나요.
아래의 티소믈리에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자면 차를 마실 때 후루룩 소리를 내며 공기와 함께 강하게 흡입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입에 머금은 상태에서 굴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와인 테이스팅을 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저는 보통 보이차를 마실 때 전자와 같은 방법으로 마십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바로 우려내서 몹시 뜨겁기 때문에 낼름낼름 넘길 수가 없어요 ㅠ
(찻물의 평가 - 따라 낸 찻물은 찻빛과 향을 평가한다. 이때 공기와 함께 소리를 내면서 강하게 흡입해 입안에 골고루 뿌리며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맛의 음미 - 마신 와인을 입에 물고 입안에서 돌려 혀 곳곳에 닿도록 한다. 그리고 와인을 머금은 채로 입안으로 외부공기를 흡입한다. 한 모금의 와인이 입안 구석구석을 섭렵하고 그 맛이 혀를 감쌀 때 다시 한번 코로 숨을 들이킨다. 그러면 입안과 비공 사이로 또 다른 느낌이 온다.
블렌딩 정보를 보고 나면
아까 느껴졌던 부드러운 느낌이 바닐라 블렌딩이었구나 싶습니다.
제 혀는 민감하지 못해서 딸기향이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꽃향에 섞여서 제대로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고 평소보다 약간 더 진하게 우린 탓인가 싶기도 하네요.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데, 차를 우려냈을 때 화차처럼 꽃이 피고 그러지는 않아요!
여름에 스프라이트 냉침해서 마셨을 때에는 밀키스 맛과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뜨겁게 우리면 또 다른 것 같아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고...
루피시아 가향차 라인들은 보통 냉침이나 스프라이트 냉침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여름에 많이 마시게 되더라구요.
말이 이리저리 새는 것 같긴 한데
별 생각 없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쓰는 글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뭐 이게 중요한게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