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담화로 박근혜의 말뿐인 퇴진 약속을 믿고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가 이제 물러난다고 했으니
"촛불이 이긴거다. 국민들도 국회 처리 과정을 지켜보면 되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건 무조건적인 즉각 퇴진이었지만
공을 국회로 넘김으로써 촛불을 자기들의 권력인양 생각하는 궁물당과 개누리의 담합으로
개헌을 볼모로 한 패악질이 시작될 것이 뻔합니다.
9년 동안 촛불은 단 한 번도 정부를 이긴적이 없지만 최초의 진정한 승리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박근혜의 말뿐인 퇴진은 촛불을 꺼뜨리기 위한 정치적 속임수일 뿐입니다.
또다시 정치권에게 속아 그들에게 놀아날 수는 없습니다.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박근혜 퇴진 이 후 제대로 된 역사를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민주시민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즉각 퇴진을 위한 촛불은 절대 꺼져서는 안 됩니다.
이번만큼은 꼭 우리가 이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