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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6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카리박
추천 : 0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8 17:45:44
뿌옇게 변한 창문을 손으로 스윽 닦아본다
손으로 전해지는 차가움에
나는 왜 이리도 어색해 지는가
나는 홀로 여기에
적당히 불편한 의자와
충분히 따뜻한 난로 앞에서
불편한 마음을 표현할 길 없어라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을 억지로 떼는 것은
무엇을 위한 변명일까
온 몸이 부르르 떨리는
나의 못된 변명에
애써 부끄럽지 않다 나를 되뇌이며
나를 대신하여 부끄러워 하는
창 밖의 사람들에게
나는 또 마음으로만 반성한다
나는 내일 또 마음으로만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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