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공주 메가박스에서 17시 30분 상영분을 봤습니다. 노무현과 백무현, 2000년의 부산과 2016년의 여수를 교차시키면서 담담하게 이끌어나가는 다큐멘터리였네요. 개봉때는 못 보다가 다행히 여유가 좀 생겨 늦게나마 보게 되었습니다. 펑펑 울게 만들더군요. 근데 저는 슬픈 것도 슬픈 거지만, 분해서, 억울해서 더 울었던 거 같아요. 누가 자살시켰는지 아는데, 근데 그 새끼들은 뻔뻔스럽게 살고 있다는 걸 아니까, 그리고 백무현님 같은 경우는 안타까워서 더 슬펐네요. 마지막 노제 장면 나오는데 이명박.... 아오.. 이가 갈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좀 하나 영화에 대해 아쉬운 건, 제가 싫어하는 전인권 노래가 쓰였다는 점입니다. 감동브레이커였어요.
사족 - 2000년 부산 총선에서 노무현 의원을 낙선시킨 허태열, 지금 청와대 비서실장이더군요. 니미 씨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