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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라도 들어가라?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gomin_1284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XFra
추천 : 0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12/10 16:36:57
가족들 전부 뿔뿔이 흩어져 살고 핸드폰은 내일부로 끊기는 백수... 

20대 후반. 집안일로 돈이 필요해 계속 돈되는 일만 반복하고 살아서 서무직 경력 몇년 말고는 경력도 없고..... 하다못해 그 흔한 대학 졸업장이나 자격증하나도 없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보증금 이백짜리 방에 사는 백수....

몇번이나 이력서 넣고 넣고 다른지방도 넣어보고.. 매번 서류에서 고배, 면접을 붙었다고 해도 가서 알고보면 떳다방???? 그런곳이고...
 
아, 내가 아무것도 없긴 하지.. 졸업장도 스펙도 다.. 
그래도 알 바 말고 취직을 하고 안정적으로 먹고살아야겠다 싶어 국비지원 직업교육? 그런거라도 받아보려고 했는데, 그걸 이수하는동안은 알바도 하면 안된단다.

그럼 저금해놓은 돈으로 살아야하는데,
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하는 돈이 많아서 카페알바 편의점알바등을 하면 지금과 똑같은생활을 반복하다 학원은 커녕 생활빛만 더 생기고 말것같아서... 돈이좀 되는 일을 알아보려고 했다.

집에 들어가는돈, 식비, 방값, 공과금, 핸드폰, 저금...
꽤 벌어야 되는구나. 알바? 술집 말고는 안보이네. 당장놀수는 없는데. 근데 알바 뭐라도 시작하면 한달만 하고 그만둘수도 없고 면접다니기도 힘드니까. 며칠만 더 찾아보자.

그러다가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야, 너 공장알바라도 해봐. 너 사는곳 근처에 공단? 공장? 이런거 많다던데"

 공장? 말이쉽지, 요즘 겨울이라 자리가 없단다. 열군데 넘게 전화해서 한군데, 소개비 12만원 뗀다는곳에서. 겨우 자리 있다그래서. 오늘 면접이라고 가려고 했더니 면접이 갑작스레 취소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일이 잘 풀린다 했다... 내일이면 핸드폰 끊기는데, 하... 그냥 뚜벅이로 걸어다니면서 집 근처 아무 일이라도 일단 구하는게 먼저겠지.....


울고싶다. 맛있는것 먹고싶다. 집 앞 부어치킨 팔천원짜리좀 돈걱정없이 먹어보고싶다..... 

 안산에 공장에 자리가 없데요 여러분- 겨울이라 여자 티오가 없데요-

 참....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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