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돌아갔다. 오늘 120만을 찍느니 200만을 찍느니
그렇게 오늘을 예전 어느 독재자의 시대에 거리를 뛰쳐나온. 그 시기와 비교하며 부듯하기도 하더라...
아..100만명 넘게 있던 오늘의 그 저녁은 그렇게 더워서 옷깃뒤에 땀이 흥건해도 제 잘못없는. 투표질.. 들을 했고..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광화문에서 박뽕닭. 퇴진을 선명성있게 외치고 돌아간 다음 한참 지난 이새벽에 내팽개쳐진 새벽 나도 돌아 갈곳을 찾아 걸었다. 그런데 어디가 어딘지 마치 미로 처럼 뱅뱅 돌다 정신이 번쩍나게 하는 불빛 환한 곳이 있어 서 있는 지금.
모두가 돌아간 그 시간 틈새에 어떤이는 세월호 아이들의 분양소를 청소하고 또 어떤이들은 지금 이시간 당신이 누군가에
너무 쉽게 얻은 세눨호 배지를 만들고 있더라 나, 아파서 더아프다 (미안 나 술췌따요)
그래서 술떡이 된 이 찰나에도 도촬하듯 사진찍고 비겁하게 도망쳐서
택시까지 타고. 필림 잠깐 끊겼다가 다시 이
아팟던 순간을 기록한다. 아 술췌.. 아파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