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집 앞 길냥이 입니다.
새끼들은 죄다 독립할 때가 된건지 다 없어지고....
날은 점점 더 추워지고....
이녀석 어느샌가.... 밤마다 집에 들어와서 잠을 자더니...
아에 눌러 앉기 시작했습니다....;;
여기가 캣시키 지정석입니다.
마땅히 이름이 없어서 그냥 캣시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크래쳐에 캣닙 뿌려줬더니 난리나더군요...
고양이용 마약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집에서 자길래 컨샙삼아 찍었습니다.
저래도 안일어나고 푹 자더군요....;;
마루에 깔아놓은 이불에서 열심히 식빵을 굽고 있습니다.
자다가 못생김이 묻었.......
저 밥 먹는데 상밑에서 자리 잡고 저러고 있습니다.
왠지 모르겠는데 상 밑에 자주 들어오드라구요
서랍장을 열어놨더니 푹신한지 거기 들어가서 잘라고 그러더라구요.... ;;
항상 자는 거만 찍어서 그런가 자는 사진이 많네요....;;
저녁에 치킨 시켰는데 애타게 치킨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진찍고 간식 한개 투척했습니다.
이건 눈뜨고 자는게 웃겨서ㅋㅋㅋㅋㅋ;;;
어쩌다 보니까 집에서 거의 키우다 싶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정석도 만들어 주고 밥도 시간마다 잘 주고 고양이 장난감에 레이져에 뭐 놀아주기도 하고
귀가 이상한거 같아서 병원도 델꼬 가보고(염증과 진드기 동반ㄷㄷㄷㄷ;;)
씻기는거 빼곤 다하는거 같습니다.
추워서 밖에 안나가는거 같은데.... 이렇게 둬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집에 자주 들어옵니다;;
왠지 이녀석 챙기는 주변분들의 재미를 빼앗은거 같기도 하고 말이지요;;(그래도 때마다 자주내보내고 있습니다.)
고양이란 녀석이랑 이렇게 가까이 처음 지내보는데 신기하네요
개 키우는 거랑 다른 재미도 있고.... 웃을 일이 자꾸 생겨서 좋습니다ㅎㅎ
다들 날 추운데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