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바닷가 동네 출신임
그래서 친구들과 나는 수영을 매우 잘한다고 생각했음?!
그냥 어느정도로 했냐면 중,고딩때 여름만 되면 사람들 많은곳은 싫고
한적한 어촌동네에 가서 수영했음 튜브같은것도 안쓰고 그냥 맨몸에 대충 반유니폼 산거 그거 입고가서 놀았음
물론 해수욕장도 아니었고 작은 배들 댈수있도록 정박할수있는 근처 같은 포인트들에서 수영하고 놀았음
당연히 배를 대는곳이니 수심은 적어도 3m이상 되는곳들에서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얼마나 깊은지 알아보기 위해 신발신고 수직다이빙해서 바닥찍고 올라오는 감으로 측정함)
물론 다 수영 어느정도 했고 나름 자신감도 있었음 나를 포함 몇명은 라이프가드 자격증도 있었기 때문에
가끔 지치게 놀다가 쥐나거나 하는 응급상황정도는 가뿐히 대처할수 있는 수준이었음
근데 친구 5~6명쯤 바다로 수영하러 가기로 한 어느날 태풍이 올라왔음
다른 태풍처럼 엄청 강한 태풍은 아니었고 비도 그렇게 많이 쏟아지지는 않았음
그래서 우린 그냥 태풍부는 선착장으로 나가서 수영을했음 ㄷㄷ
지금 생각하면 그날 여태껏 놀던것 중에 제일 재밌었던것같음
파도도 역대급으로 몰아쳐서 그 파토타는 맛이 장난아님 아직도 그 상황 생생히 기억날정도로 재밌었던것같음..
근데 지금 다시하라고 하면 절대 안함.. 목숨걸고 우린 그렇게 놀았던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