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묵었던 캡슐호텔입니다. 오기쿠보역에 있는 호텔인데 아~주 좋습니다. 24시간 이용한 실내스파가 있고, 안마의자에 눕다시피해서
참 맛있습니다. 혼자 5그릇 퍼먹음ㅋㅋㅋㅋㅋㅋ
아침 일찍 나왔는데, 하필 러시아워 시간대에 야마노테선, 주오선 타려다 열차 몇 번 보내줬습니다. -_-
아사쿠사역 개찰구에 있던 이름모를 장식.. 모양새는 풍요를 기원하는 것 같은데 아시는 분?
센소지의 아사쿠사 신사를 보러 갑시다.
아침 일찍 와서 그런가? 휑~ 하네요. 저 노인분들은 가부키 보러 온 건가?
아사쿠사에 있는 돈키호테인데 별 의미는 없습니다.
아사쿠사 신사로 가는 길. 날씨가 좋았으면 더 괜찮았을 법 했습니다.
아사쿠사에 왔습니다. 센소지나 아사쿠사나 별 구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혼란하다 혼란해..
상점가 샛길 같은데, 뭔 감성팔이에 또 셔터를 눌렀는지...
저 멀리 도쿄 스카이트리가 보이네요. 못 간게 아쉽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정말 많았습니다. 후덜덜...
남들 다 찍길래 저도 찍어봅니다.
옆에 자그마한 절이 있던데 왠 여성 두 분께서 계시네요?
참 이런 거 찍는 것도 좋은 버릇은 아닌데, 기도하시는 바 이루어졌길 바랍니다.
광장 중앙에 거대한 향로가 있는데, 향을 태우고 나서 연기를 몸에 뿌리고 입장하시더군요.
의문의 포토명소 -_-;;
건물이 참 웅장합니다. 빨간 칠 해놓은 건 중국인들 빨간색 좋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 건가 생각해봅니다.
현지인, 외국인 할 거 없이 매캐한 연기에 기침하면서도 한 바탕 훑고 들어가시네요.
한 켠에는 손 씻고 들어가는 용수대가 있습니다. 물을 먹니 안먹니 우스갯소리 몇 번 들어봤는데, 마시는 사람 한 분도 안계시더군요. 시무룩...
다른 쪽에서도 신사 외경을 찍어봅니다.
계단에서 찍은 아사쿠사 신사 진입로 전경
단풍 속에 부처님 석상이 눈에 띄길래 한 컷 찍어봅니다. 현자타임 온다... 하...
이쪽은 다른 길로 이어진 상점가인데, 사람도 없고 해서 전경만 찍고 후다닥 나왔습니다.
기모노 입은 분들도 몇 분 계시던데, 스리슬쩍 뒷모습이나마 찍어봅니다.
자, 빠른 일정 소화를 위해 다음은 츠키지 시장으로 갑니다.
츠키지 역에서 내려 걷다보면 나오는 번화가. 신 - 오하시 길? 이라고 읽어야 하나요?
저 멀리 스시잔마이 사장님이 보입니다. 부담;;
어딜가나 시끌벅적하군요.
츠키지 시장이 11월 초에 이전한다니 뭐니 해서 식겁했었는데, 다행히 장내만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기존의 바깥쪽에 있던
장외 가게들은 그 위치에서 영업을 계속한다고 하더군요. 아싸! 신난다!
식당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합니다. 으.. 벌써부터 배고프다.
시장 초입부는 건어물이나 공산품들을 다양하게 팔고 있었습니다.
곱창덮밥(호르몬동)을 기가막히게 하는 곳이 있다길래,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사람 미어터집니다. 혼란하다 혼란해!
오사카 구로몬시장처럼 참치를 즉석에서 썰어 파는 가게도 있더군요.
세상에.. 김밥 안에 엄지손가락 만한 참치살 넣어서 팔고 있음. 충격
어느 한 켠은 우리네 재래시장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위화감 전혀 없음. 난 누구? 여긴 어디?
스시잔마이 본점이라는데, 호객행위 열심히 하시더군요. 아재.. 힘내요..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한 컷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어휴...(여기서 GPS 또 고장남 아오!)
해산물 참 좋아하는데요.. 돈이 없네요. 흑흑..
즉석구이 주문에 열심히 토치질하는 청년. 멋있습니다.
스마트폰 GPS 또 고장났겠다. 맛집 찾긴 글러서 시장 뒤쪽으로 나와봅니다. 여기저기서 종사자들이 스티로폼 박스를 치우고 있습니다.
아까 그곳보다는 한산한 느낌이네요.
갈매기 엄청 많았습니다. 새똥도 엄청 많았습니다. -_-?
츠키지 시장의 명물인 타레 트럭입니다. 가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이른 시간에 오셔서 구경하시길... 엄청 빠릅니다.
우리나라 다마스 트럭 같은건가?
한 건어물 가게에 있던 주인있는 고양이입니다. 이름이 치비(꼬마)에요. ㅋㅋㅋ
노란 통이 길을 막아서고 있으니 뭐지? 하는 상황입니다.
이것 좀 치워봐라 닝겐..
장외는 어느정도 구경을 했으니, 이제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러 다케시바 역으로 이동합니다. 하.. 배고파 -_-
우오오! 신칸센이다 신칸센!
촌놈은 마냥 신났습니다.
유리카모메라는 도쿄임해를 연결한 모노레일 선을 타야 갈 수 있습니다.
도쿄메트로 48시간? 소용없죠 ^^ 썅
모노레일 타는 것도 꽤 즐거운 경험입니다.
다케시바역에 위치한 지상 돛대. 아마 이 부근이 여객터미널이기 때문에 랜드마크 겸
설치한 조형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생각보다 광장 엄청 넓음.
도쿄 시내가 아주 잘 보입니다. 제가 여길 온 이유는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기 위함입니다.
또 다른 뷰 포인트에서 찍은 도쿄 항만과 빌딩 전경.
한참동안 제 옆에 있던 비둘기. 15cm 간격을 두고 꼼짝도 안 합니다. 넌 뭐니?
마침 쾌속선 1척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다케시바 여객터미널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브릿지 전경.
굳이 오다이바까지 갈 필요가 없겠다고 구글지도 보면서 정했는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날씨 참 좋다~
네. 여객터미널 맞습니다. 맞고요.
날이 어둑해지기 전에 도쿄역의 고쿄 외부를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도쿄역 지하에 있는 백화점 푸드코트인데, 도쿄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네 김밥과 비슷한 초밥, 덮밥류들이 많습니다. 눈으로만 만족하고 돌아섭니다.
도쿄역 야에스 쇼핑상가로 들어서기 전 중앙 출구입니다. 어딜가야 고쿄가 나오는거야?!
30분 헤맨 끝에 드디어 찾았습니다.
길게 이어진 지하보도 양 옆에는 세계 주요 명소 사진들이 전시되어 전시관으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음.. 그러니까.. 모르겠다.
고쿄가 보이는 도쿄역전 출구로 나옵니다. 날이 슬슬 어두워지네요.
강남 테헤란로에 비견될 법한 고층건물 천지입니다.
길을 따라 수로가 나 있길래 찍어봅니다. 버드나무가 참 좋네요.
다시 한 컷.
가을 청취을 기대하고 왔는데, 아직 도쿄는 단풍이 더딘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늦게 온 걸까요?
우치보리 거리에서 찍은 고쿄 옛 성곽입니다. 멋지네요.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게 참 맘에 듭니다.
내부 입장은 무료라고 쓰여있긴 한데, 입장가능시간이 지났네요. 에고..
아쉬운 마음에 입구라도 찍어봅니다.
오테마치 역 쪽으로 느긋하게 걸어봅니다.
도쿄역과 인접한 에이타이 거리 전경입니다.
뒤돌아서서 아쉬운 마음에 또 한 컷. 다음에는 내부 구경도 해보고 싶습니다.
이런저런 생각과 주변 구경에 하염없이 걷다보니, 다시 도쿄역에 돌아왔습니다.
처음에 서울역인 줄 알았습니다. 어릴 때 보았던 구 서울역사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뭔가 다른 듯 하면서도 상당히 흡사하네요.
해가 완전히 졌습니다. 그래도 도쿄의 밤은 그야말로 불야성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이름 모를 이들..
점심을 굶은 터라, 어제 신주쿠에 갔던 회전초밥집 문을 또 두드립니다.
혼자서 20여접시를 또 게걸스럽게 해치웁니다.
하.. 초밥은 언제나 옳습니다. 아! 맛있다!
배불리 먹고 나와보니, 이건 뭐 인파가 연말도 아니고...;;
인파 + 러시아워 + 열차 연착 삼위일체에 또다시 몸서리 치며 기타센주역에 예약해 둔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 근처에 철길이 있던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달리는 열차를 보며 오늘도 마무리!
3일차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