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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꿈인것같긴한데..너무 선명해요
게시물ID : dream_2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DICUS
추천 : 0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5 21:35:38
꿈에서 저는 갈색 단발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은 9살짜리 여자애였어요 커다란 호텔에 묵고 있었구요
 꿈의 처음부터 끝까지 부모님은 등장하지 않았고 그걸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호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다만 아직 이 안에 있다고 여겨서 호텔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나가지 못하게 조치되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혼자 돌아다녔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제가 그 살인자였던 거죠
그런데 전 꿈에서 9살이니까 어른에게 혼날게 겁이 나서 토막만 시체를 주섬주섬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서 숨길곳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기관실?같이 관리자만 출입할 수 있는 듯한 계단과 통로를 한참 비닐봉지를 들고 돌아다닌 기억이 나요

 근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그냥 계단을 배회하고 있었는데.. 
호텔 같은 층에 묵고 있던 서양인 남자 두명이 갑자기 칼과 망치를 들고 고함을 지르면서 절 쫓기 시작했어요
   
정신없이 도망치면서 들어보니 제가 부잣집 아이였나봐요
아빠가 공장주여서 잘먹고 잘사니 좋더냐? 뭐 이런식으로 소리를 치면서 쫓아오길래 꿈인 와중에도ㅋㅋ순간적으로 아닌데 우리아빠 회사원이고 엄청 고생해서 우리 키워주셨는데ㅠㅠ하면서 엄청 억울해하면서 도망쳤어요ㅋㅋㅋ

그러다 결국 호텔 로비에서 잡혔는데, 그 남자 둘이서 제 손을 망치로 찧어버리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너무 아픈게 싫어서 발버둥을 치다가 손에 들고 있던 시체담긴봉지가 쏟아졌어요

그사람들이 제가 살인마인걸 알게된거죠
그런데 그때 저는 자포자기+숨겨왔던 것을 말해버리는 후련함 비슷한 기분이 들면서 사람 죽일때 쓰던 칼을 보여주면서 막 웃었던것같아요
봐라 너네가 그렇게 잘먹고잘산다던 애가 사이코패스다 어떠냐 뭐 이런 기분도 들었던거같구요

그랬더니 갑자기 그 남자 둘이 절 엄청 측은하게 보더니 안아주면서 함께 떠나자고 자기들 자동차에 태워줘요ㅋㅋㅋㅋ

그래서 마치 영화의 마지막 장면 보는것처럼 두 남자와 함께 엄청 행복하게 웃고있는 여자아이의 미소를 보던 게 제 꿈의 마지막 장면이에요

참..쓰고보니 개꿈이 확실한데
삼일 전에 꾼 꿈인데도 아직까지 너무 선명해서 글 써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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