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저는 갈색 단발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은 9살짜리 여자애였어요 커다란 호텔에 묵고 있었구요 꿈의 처음부터 끝까지 부모님은 등장하지 않았고 그걸 이상하게 여기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호텔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다만 아직 이 안에 있다고 여겨서 호텔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나가지 못하게 조치되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혼자 돌아다녔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제가 그 살인자였던 거죠 그런데 전 꿈에서 9살이니까 어른에게 혼날게 겁이 나서 토막만 시체를 주섬주섬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서 숨길곳을 찾아 돌아다녔어요 기관실?같이 관리자만 출입할 수 있는 듯한 계단과 통로를 한참 비닐봉지를 들고 돌아다닌 기억이 나요
근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그냥 계단을 배회하고 있었는데.. 호텔 같은 층에 묵고 있던 서양인 남자 두명이 갑자기 칼과 망치를 들고 고함을 지르면서 절 쫓기 시작했어요